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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人流] 공간에 꽃을 들이는 방법

중앙일보 2018.04.05 09:38 강남통신 5면 지면보기
얼마 안 가 시드는 생화보다 더 오랫동안 근사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그림이다. 최근 봄을 맞아 꽃이나 식물 그림, 포스터 등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의 판화나 포스터부터 월 대여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는 그림 대여 서비스까지 선택의 폭도 넓다.
글=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사진=프린트 베이커리
화사한 꽃 그림은 작은 사이즈만으로도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기 충분하다. 강렬한 붉은 바탕에 흰색 함박꽃과 나비가 돋보이는 오순경 작가의 ‘함박초충도.’

화사한 꽃 그림은 작은 사이즈만으로도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기 충분하다. 강렬한 붉은 바탕에 흰색 함박꽃과 나비가 돋보이는 오순경 작가의 ‘함박초충도.’

꽃 그림은 보통 색이 강렬하고 화사해 그 하나만으로 포인트가 되는 경우가 많다. 서울 옥션의 미술 대중화 브랜드 프린트 베이커리의 김효정 아트 컨설턴트는 “처음부터 너무 큰 그림보다는 작은 꽃 그림을 집 안에 들이는 것도 방법”이라며 “5호(약 35㎝×25㎝) 정도의 꽃 그림을 선반이나 테이블 등에 거치해 두는 것으로 시작해보라”고 조언한다. 꽃 그림을 들일 공간을 정한 뒤에는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려해야 한다. 데이비드 걸스타인이나 무라카미 다카시 등 팝아트 작가의 작품들은 모던한 인테리어와 더 잘 어울린다.
① 홍지연의 ‘After the Rain’ ② 홍지연의 ‘힉스의 정원’ ③ 이왈종의 ‘제주생활의 중도6’ ④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Brussels bouquet' ⑤ 무라카미 다카시의 ‘Flower Ball’

① 홍지연의 ‘After the Rain’ ② 홍지연의 ‘힉스의 정원’ ③ 이왈종의 ‘제주생활의 중도6’ ④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Brussels bouquet' ⑤ 무라카미 다카시의 ‘Flower Ball’

작가의 원화나 판화를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포스터 등의 소품으로 간단히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도 괜찮은 공간 분위기 전환 방법이다.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 아파트멘터리의 윤소연 대표는 “꽃이라고 해도 알록달록한 천연색보다는 뉴트럴톤의 꽃이나 식물이 그려진 포스터를 활용하면 한층 모던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며 “실사를 바탕으로 그래픽 요소를 더한 것이나, 식물 전체 보다 잎사귀 등 일부를 확대한 것 같은 작품도 추천할 만하다”고 말한다.
그림을 꼭 벽에 걸지 않아도 좋다. TV 장식장 옆이나 소파 옆에 비스듬히 세워 놓는 것도 감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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