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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르트헤이트 철폐’ 만델라 전 부인 위니 별세

중앙일보 2018.04.04 00:21 종합 23면 지면보기
고 넬슨 만델라(1918~2013·사진 왼쪽)의 전 부인이자 정치적 동반자였던 위니 마디키젤라-만델라(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고 넬슨 만델라(1918~2013·사진 왼쪽)의 전 부인이자 정치적 동반자였던 위니 마디키젤라-만델라(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지낸 고 넬슨 만델라(1918~2013·사진 왼쪽)의 전 부인이자 정치적 동반자였던 위니 마디키젤라-만델라(오른쪽)가 2일(현지시간) 82세로 사망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건강이 나빠져 큰 수술을 받은 뒤 남아공 수도 요하네스버그의 한 병원에서 오랜 투병생활을 해왔다.
 
가족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위니 만델라는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 정책) 투쟁의 가장 위대한 아이콘 중 하나”라며 “용감하게 싸웠고 국가와 자유를 위해 목숨을 희생했다”고 밝혔다.
 
위니 만델라는 1958년 만델라 전 대통령과 결혼한 두 번째 부인이다. 같이 살던 중 만델라가 27년 수감 생활을 하게 됐고, 석방 뒤 얼마 지나지 않은 1996년에 이혼했다. 둘 사이에는 두 딸이 있다. 만델라가 옥살이하는 동안에도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소속 당원으로 ANC 여성동맹을 창립하는 등 민주화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마마’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워싱턴포스트(WP)는 “만델라와 이혼 후에도 여전히 국가의 어머니였다”며 “여러 가지 면에서 그는 새로운 남아프리카의 미래를 그의 전 남편(넬슨 만델라)보다 더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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