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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노조 “검찰, 노조 와해 문건 확보…책임 물어야”

중앙일보 2018.04.03 21:25
구호 외치는 삼성 계열사 노조들 [연합뉴스]

구호 외치는 삼성 계열사 노조들 [연합뉴스]

삼성그룹 계열사 4개 노조가 삼성의 노동조합 와해 의혹 문건과 관련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금속노조 산하 삼성전자서비스지회·삼성지회·삼성웰스토리지회와 서비스산업노조 산하 삼성에스원 노조는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문건에 대한 부실 수사로 문제가 확산됐다”며 “시대착오적인 반노조전술이 담긴 문건이 그대로 실행됐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에 대한 사회적 통제를 회복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 앞에 서 있다”며 “검찰 수사에 성역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 노조는 삼성에 대해 웰스토리 불법 사찰 사죄와 성실한 교섭, 에스원 노조 무력화 중단과 교섭해태 중단, 간접고용 중단과 직접고용 논의에 임할 것 등을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삼성그룹의 노동조합 와해 의혹 문건과 관련해 재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소송비 대납과 관련해서 삼성전자 등을 압수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삼성의 노조 와해 문건 6000여건을 확보하면서다. 지난 2015년 초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린 지 3년 만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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