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70주년 추념일인 3일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4/04/65fce2cd-1dde-46ab-9735-27b52c1efaae.jpg)
제주 4·3 70주년 추념일인 3일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대통령님! 대통령님! 편지 받아주세요!"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제70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장인 제주4·3평화공원에 들어서며 자신을 부르는 이 같은 목소리에 발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봤다.
문 대통령을 부르던 목소리는 제주외국어고등학교 학생회장인 송채원(18)양이었다. 송양은 문 대통령이 자신과 가까운 거리에서 입장한다는 얘기를 듣고 급하게 A4 한장과 펜을 빌려 문 대통령에게 평소 하고 싶었던 얘기를 써내려갔다.
![올해 70주년을 맞은 제주4·3희생자추념일인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 각명비원 앞에서 제주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왼쪽부터)김하늘·송윤주·송채원·강수연양이 묵념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송채원양(왼쪽에서 세 번째)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손편지를 전달했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4/04/236f0166-7880-4e57-8466-8d7d588392d9.jpg)
올해 70주년을 맞은 제주4·3희생자추념일인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 각명비원 앞에서 제주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왼쪽부터)김하늘·송윤주·송채원·강수연양이 묵념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송채원양(왼쪽에서 세 번째)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손편지를 전달했다. [뉴스1]
![제주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송채원양(18)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한 손편지.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4/04/3d994cbd-9e38-47d2-afb5-c97c384c784e.jpg)
제주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송채원양(18)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한 손편지. [뉴스1]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