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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 김영철에 청와대 반응

중앙일보 2018.04.03 08:53
 청와대는 3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스스로 ‘남측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월 27일 출경을 위해 경기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월 27일 출경을 위해 경기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부위원장의 언급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전날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에 우리측 기자들의 출입을 제한해 항의를 받자 취재진을 찾아와 “남측에서 저보고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이 저 김영철입니다”라면서 취재 제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김영철은 북한 정찰총국의 총국장이었다. 정찰총국은 한국과 해외를 대상으로 정보수집, 파괴공작, 요인암살 등 공작 활동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이 때문에 천안함 폭침 주범으로 지목돼 온 김영철이 지난 2월 평창 겨울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오자 천안함 유족과 야당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있었다.  
 
한편 이 관계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장을 찾아 ‘4월 초 정치일정이 복잡해 오늘 나왔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과 관련, “잘 모르겠지만, 북한 내부 정치일정에 대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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