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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9% “軍병사 일과 후 외출 반대”

중앙일보 2018.04.03 00:09
장병 외출외박구역 해제와 관련해 주민대표들은 더 나은 서비스로 장병을 맞이하고, 일부 업소에서 이뤄지는 바가지요금을 없애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중앙포토]

장병 외출외박구역 해제와 관련해 주민대표들은 더 나은 서비스로 장병을 맞이하고, 일부 업소에서 이뤄지는 바가지요금을 없애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중앙포토]

국민 절반가량은 군 병사의 일과 후 외출에 대해 전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최근 군 병사들에게 평일 일과가 끝난 후 약 3시간가량 외출을 허용할지를 시범사업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군 병사 평일 일과 후 외출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방력을 떨어뜨리고 최전방과 후방 간 형평성 문제가 있어 전면 반대한다'는 응답이 49.2%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병사의 인권증진 차원에서 최전방 제외, 비상시 통제 등 조건부로 찬성한다'는 36.9%, '잘 모름'은 13.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대부분의 병역 대상이 포함된 20대에서 '조건부 찬성' (53.0%)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50대(67.2%)와 60대 이상(51.4%)에서는 '전면 반대'가 많았다.
 
40대에서는 조건부 찬성(47.7%)과 전면 반대 (43.1%)가 팽팽히 맞섰고 30대에서도 조건부 찬성(42.7%), 전면 반대(41.4%)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조건부 찬성이 23.7%로 전면 반대(64.3%)의 절반도 안 되는 수치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도 조건부 찬성(38.6%)이 전면 반대(49.7%)에 10% 이상 적은 수치를 보였다.
 
이와 반대로 진보층(50.5% vs 34.9%)에서는 조건부 찬성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군 병사의 일과 후 외출을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이 나타났다.
 
대구·경북(56.5%)과 대전·충청·세종(55.1%), 경기·인천(48.5%), 부산·경남·울산(47.4%) 등의 순으로 '전면 반대'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광주·전라(44.5% vs 47.1%)와 서울(43.5% vs 44.3%)에서는 양 의견이 팽팽하게 대치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상대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응답률은 4.2%였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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