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打, 打, 打… 텍사스 추신수 3안타 작렬

중앙일보 2018.03.31 13:48
3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3안타를 기록한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오른쪽). [알링턴 AP=연합뉴스]

3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3안타를 기록한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오른쪽). [알링턴 AP=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가 3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2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500(8타수 4안타)이 됐다. 그동안 휴스턴에 약세를 보였던 텍사스는 선발 덕 피스터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10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힘입어 5-1로 이겼다.
 
추신수는 2회 말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안타를 친 데 이어 1-0으로 앞선 4회 무사 1, 2루에서도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아쉽게도 타구가 짧아 2루 주자 애드리언 벨트레가 홈으로 들어지 못해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외야 플라이가 2개 나오면서 추신수의 안타는 2득점의 발판이 됐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 세 번째 투수 헥터 론돈을 상대로 왼쪽 담장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날렸다. 텍사스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아쉽게도 홈런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
 
추신수가 타격 폼을 살짝 바꿨다. 타격 준비 자세에서 오른 다리를 살짝 들어올려 타이밍을 잡고 있다. 왼쪽은 지난해 추신수의 타격 자세. 양 발을 지면에 붙인 채 공을 바라보고 있다. [AFP=뉴스1, OSEN]

추신수가 타격 폼을 살짝 바꿨다. 타격 준비 자세에서 오른 다리를 살짝 들어올려 타이밍을 잡고 있다. 왼쪽은 지난해 추신수의 타격 자세. 양 발을 지면에 붙인 채 공을 바라보고 있다. [AFP=뉴스1, OSEN]

지난해까지 추신수는 타격 준비 동작에서 오른발을 땅에 살짝 찍는 토-탭(toe tap) 자세를 사용했다. 체중 이동을 최소화하고 몸통 회전력을 이용하는 폼이었다. 하지만 지난 겨울 더그 래타 타격 인스트럭터를 만나 레그킥을 활용하는 타법을 몸에 익혔다. 레그킥을 이용한 체중 이동과 어퍼스윙으로 공을 멀리 치는 게 포인트다. 시범경기에서도 무난한 성적(타율 0.304, 2홈런·9타점)을 냈던 추신수는 개막 2연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며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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