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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의 한 끗 리빙]늘어난 니트 스웨터 소매, 5분이면 새것처럼 회복

중앙일보 2018.03.30 00:01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같은 날씨엔 재킷이나 점퍼 안에 얇은 니트 스웨터를 챙겨 입으면 좋다. 아침·저녁으로는 적당히 보온 효과를 내고, 더운 한낮엔 아우터를 벗더라도 든든하다. 하지만 두께가 얇은 니트 스웨터는 조금만 자주 입어도 목과 소매 부분이 늘어나 우글우글한 모양이 되기 십상이다. 이렇게 늘어난 니트를 간단히 새 옷처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아침에 5분만 투자하면 소맷부리가 우글우글하게 늘어난 얇은 니트 스웨터를 새 옷처럼 손질할 수 있다. 준비물은 물풀, 딱 한 가지다.

아침에 5분만 투자하면 소맷부리가 우글우글하게 늘어난 얇은 니트 스웨터를 새 옷처럼 손질할 수 있다. 준비물은 물풀, 딱 한 가지다.

문방구에서 파는 물풀과 물을 섞어 분무기로 뿌린 뒤 다리미의 스팀을 쏘이면 된다. 뜨거운 스팀으로 늘어난 니트 조직을 수축시킨 다음 이를 물풀로 고정시키는 원리다. 옛날 어머니들이 옷이나 천에 빳빳하게 풀을 먹였던 것과 같다. 단, 세탁을 하면 풀이 녹아 없어져 다시 늘어진 원래 형태로 돌아온다. 니트 스웨터를 입는 날 아침, 짧은 시간 안에 옷을 깔끔하고 단정하게 손질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용하길 바란다.
분무기 통에 물 반 컵과 물풀 한 스푼을 넣고 잘 섞는다.

분무기 통에 물 반 컵과 물풀 한 스푼을 넣고 잘 섞는다.

소맷부리를 뒤집어 니트 안쪽에 물풀 섞은 물을 골고루 뿌린다.

소맷부리를 뒤집어 니트 안쪽에 물풀 섞은 물을 골고루 뿌린다.

분무기에 물 100mL와 물풀 한 스푼을 넣고 섞는다. 물은 종이컵 기준으로 반 컵 정도, 물풀은 밥숟가락을 기준으로 삼는다. 분무기 뚜껑을 닫고 흔들어 물과 물풀을 잘 섞은 뒤 니트 스웨터의 늘어난 부위에 전체적으로 분사한다. 이때 소매를 뒤집어 안쪽에 물풀 섞은 물을 분사하면 스웨터 표면이 매끈해지지 않아 더 좋다. 

소매 아래 수건을 깔아두면 다리미 스팀에서 생가는 습기를 빨리 흡수할 수 있다. 이때 다리미 판으로 옷을 누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풀이 눌어붙을 수 있다.

소매 아래 수건을 깔아두면 다리미 스팀에서 생가는 습기를 빨리 흡수할 수 있다. 이때 다리미 판으로 옷을 누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풀이 눌어붙을 수 있다.

소매 밑에 습기를 흡수할 수 있는 수건이나 키친타월을 깐 다음 다리미 스팀을 쏘인다. 이때 다리미 판이 옷에 직접 닿지 않은 상태에서 스팀만 쏘여야 풀이 눌어붙지 않는다. 스웨터 목 부분이나 니트 스커트 밑단 부분도 이 방법을 이용하면 새 옷처럼 만들 수 있다. 
무릎이 튀어나온 오래된 청바지도 물풀 스프레이를 뿌린 뒤 다리미로 눌러주면 튀어나왔던 부분이 판판해진다. 청바지는 니트 조직으로 짠 스웨터보다 조직이 치밀하고 표면이 잘 타지 않아 다리미 판으로 직접 눌러도 표면이 탈 위험이 적다. 단, 너무 뜨겁게 달궈진 다리미는 천이 누렇게 타버릴 수 있으니 열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글·사진=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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