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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결백 1억원 베팅' SNS 공방의 결말

중앙일보 2018.03.28 18:08
[사진 김비오 위원장 페이스북]

[사진 김비오 위원장 페이스북]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정 전 의원의 결백을 입증할 수 있다는 것에 1억원을 베팅한다"고 한 더불어민주당 부산의 한 원외위원장이 사과했다.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언론사를 고소했던 정 전 의원은 28일 고소 취소와 함께 그동안 자신의 해명이 잘못됐다고 시인했다. 
 
[사진 김비오 위원장 페이스북]

[사진 김비오 위원장 페이스북]

김비오 민주당 부산 중·영도지역위원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봉주의 결백에 1억원을 베팅한다"며 정 전 의원을 지지했다. 전날 박훈 변호사가 정 전 의원이 제시한 알리바이 사진이 사실이라면 1억원을 주겠다고 한 데 대한 반응이었다.
 
김 위원장은 박 변호사에게 "평소에 존경했던 분인데 요즘 근황을 보면 실망스럽습니다. 1억 포상금. 저는 그 시간에 정봉주의 결백을 입증할 수 있다는 것에 1억원을 베팅합니다"라고 적었다. 이를 본 박 변호사는 "계약 수락합니다. 정봉주가 거짓말했으면 2억 받겠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김 위원장은 28일 정 전 의원이 거짓 해명을 시인하고 고소를 취소하자 "정 전 의원이 호텔에 간 것은 확실한 듯하다"며 "박 변호사에게 사과하고 또한 피해를 주장한 A씨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올린 사과 글에는 '1억원은 어떻게 되나' '공인이 2차 가해를 선동했다' 등과 같은 지적 댓글이 달리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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