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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文대통령, 한가롭게 사막체험할 때 아냐"

중앙일보 2018.03.28 10:49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현지시간) 바라카 원전 방문 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아부다비에서 내륙 쪽으로 170KM 떨어진 신기루성 근처의 사막을 2시간 가량 체험했다. 문 대통령이 매사냥을 구경한 뒤 ’내 팔 위에 매를 직접 앉혀보고 싶다“고 자청해 매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현지시간) 바라카 원전 방문 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아부다비에서 내륙 쪽으로 170KM 떨어진 신기루성 근처의 사막을 2시간 가량 체험했다. 문 대통령이 매사냥을 구경한 뒤 ’내 팔 위에 매를 직접 앉혀보고 싶다“고 자청해 매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UAE(아랍에미리트) 방문에 대해 국제 정세를 강조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한가롭게 사막체험이나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다. 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관계가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다. 북한이나 미국이나 만만치 않게 준비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팔에 매를 올리며 즐길 시간이 결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현지시간) 바라카 원전 방문 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아부다비에서 내륙 쪽으로 170KM 떨어진 신기루성 근처의 사막을 2시간 가량 체험했다. 문 대통령이 대통령을 수행한 에너지장관이 ’모레가 아주 뜨겁다. 하지만 우리 아랍인들은 건강을 위해서 맨발로 걷기도 한다“고 말하자 신발과 양말을 벗고 뜨거운 모래 위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현지시간) 바라카 원전 방문 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아부다비에서 내륙 쪽으로 170KM 떨어진 신기루성 근처의 사막을 2시간 가량 체험했다. 문 대통령이 대통령을 수행한 에너지장관이 ’모레가 아주 뜨겁다. 하지만 우리 아랍인들은 건강을 위해서 맨발로 걷기도 한다“고 말하자 신발과 양말을 벗고 뜨거운 모래 위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어 "미국 북한이 모두 초긴장 신중 모드로 일관하는 마당에 우리만 너무 들떠 있는 건 아닌지 냉정히 되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25~28일 부인 이설주와 함께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났다. 정치권에서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위원장이 미국에 보내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과의 관계가 건재함을 과시함으로써 북미정상회담에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원내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개헌 논의 방식, 당 개헌안 일정 등을 위한 조찬 회의를 주재했다. [중앙포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원내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개헌 논의 방식, 당 개헌안 일정 등을 위한 조찬 회의를 주재했다. [중앙포토]

이날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개헌안을 놓고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김 원내대표는 "입법부가 행정부를 견제해야 할 본연의 사명과 책무를 저버리면서 대통령 개헌안을 가지고 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청와대 심부름센터이냐"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자체 개헌안을 마련하는 대신 대통령 개헌안으로 협상한다는 데 대해 비판한 것이다. 
 
그는 "민주당 자체 안을 가지고 나오라.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 개헌안을 철회해달라"며 "대한민국 헌정사상 이렇게 굴욕적이고 모욕적인 행위를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과 국회, 입법부에 대해 청와대의 제왕적 권력이 작동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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