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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반려동물 사업하면 무조건 돈 번다?

중앙일보 2018.03.26 09:40
 인터넷과 모바일 쇼핑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의 생활은 눈부시도록 편리해졌다.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게 됐다. 해외의 상품도 직구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모바일 쇼핑이 그야말로 요즘의 대세다.  
 

中 오프라인 소비 추세 빅데이터 보고서

그럼 오프라인 매장은 과연 무사할까? 온라인 쇼핑의 충격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한동안 침체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오프라인 매장은 최근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고 발전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결국 소비자의 소비습관이 인터넷과 모바일로 인해 변했지만, 오프라인 매장의 필요성이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오프라인 소비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물론 지금의 오프라인 시장은 과거의 오프라인 시장과 분명히 다르다.
 
그럼 중국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이 어떻게 변했는지, 소비자의 오프라인 소비 트렌드가 어떻게 되는지 빅데이터를 통해서 알아보자.
중국 오프라인 소비 추세 분석

중국 오프라인 소비 추세 분석

 
중국도 이제 편의점의 시대
 
알리페이(전자결제 서비스)의 통계에 의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루어진 소비 중 편의점 소비가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2016년에 비해 2017년의 편의점 소비액은 4배 증가했다. 중국 매체 재일 재경(第一财经)은 알리바바의 결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17 오프라인 소매 생태보고서(2017线下零售新生态报告)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의 통계에 의하면 2017년 중국 편의점의 점포 수는 2016년에 비해서 9% 증가했다.
 
한국과 유사한 점도 있다. 편의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품목은 바로 도시락이다. 중국 대도시에서 일하는 30대 직장인 중 편의점에서 아침과 점심을 해결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대부분 퇴근 후에 마트를 이용하는 소비 양상을 보인다.  
 
중국 오프라인 소비 추세 분석

중국 오프라인 소비 추세 분석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장 돈을 잘 쓰는 곳은?
 
도시별로 오프라인 매장 소비액 통계를 보면, 가장 돈을 잘 쓰는 도시는 상하이, 항저우, 베이징, 우한, 광저우 순이다. 상하이의 경우, 실제로 편의점이 많이 보이며 편의점 소비가 활성화된 상태다. 성 단위로 살펴보면 저장성, 장쑤성 그리고 광둥성의 소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오프라인 소비 추세 분석

중국 오프라인 소비 추세 분석

 
소비자들은 주로 무슨 매장을 이용하고 있을까?
그럼 소비자들은 주로 무슨 매장을 이용하고 있을까? 도시별로 통계를 취합해서 각 도시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오프라인 매장 종류 3가지 뽑았다.  
 
상하이의 경우 마트, 편의점 그리고 패스트푸드 이용이 가장 많다. 중국 내륙 도시 충칭의 경우,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지역 특색에 맞게 훠궈(중국식 샤브샤브)식당과 사천요리집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며, 마트도 자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난다.  
중국 오프라인 소비 추세 분석

중국 오프라인 소비 추세 분석

 
저장성에 위치한 닝바오의 경우 마트를 자주 이용하는 동시에 저장성 요리 전문점과 과일가게도 많이 찾는 편이다. 서부지역의 문화도시 란저우는 역시 마트 이용이 많고 훠궈와 서북지역 요리 전문점을 많이 이용한다.  
 
정리해보자면, 온라인 쇼핑이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인들은 여전히 마트를 많이 찾고 있다. 이는 최근에 많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오프라인 마트 매장을 개설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도시의 경우 편의점이 많고 이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다. 중소도시에서는 각각 지역 주민의 입맛에 맞는 식당이 오프라인 소비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백성은 식량을 생존의 근본으로 여긴다(民以食为天)"라는 중국 옛말이 떠오른다.
중국 오프라인 소비 추세 분석

중국 오프라인 소비 추세 분석

 
그렇다면 중국 오프라인 소비시장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는 무엇일까? TOP 3 트렌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1. 중국에서 가장 핫한 음료는?

최근 중국에 카페가 많이 생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단품 음료 제품을 살펴보면 커피보다 밀크티의 인기가 훨씬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2017년에 1억명 이상의 소비자가 밀크티를 구매한 적이 있으며 평균 1인당 80 위안(1만3500원)을 소비했다. 1조35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또한, 밀크티의 단품 가격은 20 위안(3300원)인데 이는 중국에서 식사 한끼의 평균금액과 비슷하다. 인스턴트 밀크티보다는 직접 우려낸 차에 우유를 타서 만든 제품이 더 인기가 많다. 소비자의 입맛과 요구가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다.
 
중국 오프라인 소비 추세 분석

중국 오프라인 소비 추세 분석

 

2. '짬' 날 땐 뭐 하지?

2017년에는 노래방(KTV) 소비가 대폭 증가했다. 소비총액은 2016년보다 무려 4배나 증가했다. 특히 미니 KTV(코인노래방과 유사)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시간을 쪼개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중국에서는 공항, 기차역, 쇼핑몰에서 미니 노래방 시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미니 노래방의 평균 사용 가격은 30 위안(5000원)이다. 일반 노래방의 평균 가격인 200 위안(3만4000원)보다 저렴해서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중국 오프라인 소비 추세 분석

중국 오프라인 소비 추세 분석

 
 

3. 반려동물은 내 가족, 돈 쓰는 건 아깝지 않아!

2017년의 빅데이터 코너에서 "중국 펫 경제"를 다룬 적이 있다. 중국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열풍이 여전히 불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해 돈 쓰는 일이 예전보다 많아졌다.
 
2017년 펫과 관련된 소비금액이 전년 대비 10배 증가했다. 중국인들은 펫 용품 가게, 동물병원을 방문할 때 평균 1회당 350 위안(6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중국의 헤어숍 평균 소비액보다도 높은 금액이다.
 
재미있는 현상이 또 하나 있다. 강아지보다 고양이 관련 소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고양이 간식, 특히 천연 간식의 인기는 펫 용품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중국 오프라인 소비 추세 분석

중국 오프라인 소비 추세 분석

 
※자료=신화망, 알리바바, BNData, 징둥데이터연구원
 
차이나랩 왕철, 인턴 윤성주, 인턴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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