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전패' 신태용호의 값진 소득, 박주호의 재발견

중앙일보 2018.03.25 07:00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박주호(울산)가 A매치 복귀전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신욱(18), 손흥민(7), 박주호(15)가 24일(현지시간) 영국 벨파스트 윈저파크경기장에서 열린 북아일랜드 평가전에서 북아일랜드 선수들과 얽히고설키며 치열하게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김신욱(18), 손흥민(7), 박주호(15)가 24일(현지시간) 영국 벨파스트 윈저파크경기장에서 열린 북아일랜드 평가전에서 북아일랜드 선수들과 얽히고설키며 치열하게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박주호는 25일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파크국립축구장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 A매치 친선경기에서 한국의 역삼각형 미드필드진의 한축을 담당하며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팀에 기여했다.
 
지난해 6월 이집트와의 평가전 이후 9개월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밟은 박주호는 전반 7분 권창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일찌감치 주가를 높였다.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진의 틈새를 파고드는 권창훈을 발견하고 정확한 패스로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다. 권창훈은 박주호가 띄워넘긴 볼을 정확히 트래핑한 뒤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박주호는 러시아월드컵 본선 참가를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도르트문트에서 K리그 울산 현대로 이적했다. [뉴스1]

박주호는 러시아월드컵 본선 참가를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도르트문트에서 K리그 울산 현대로 이적했다. [뉴스1]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1분엔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직접 득점을 노렸다. 공이 없는 상황에서는 주장 겸 전술 구심점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호흡하며 허리라인 이곳저곳을 부지런히 누볐다.
 
박주호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전소속팀 도르트문트를 떠나 K리그 울산 현대에 입단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 '마지막 도전'에 나서기 위한 결단이었다. 첫단추이자 중요한 시험무대였던 북아일랜드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박주호는 '캡틴' 기성용의 파트너로 합격 판정을 받았다. 후반 22분 이창민(제주)과 교체돼 그라운드로 향하는 그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았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