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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최순실 한자리에 모인 39년 전 ‘그때 그 사진’

중앙일보 2018.03.24 21:30
1979년 6월 10일 한양대 운동장에서 열렸던 제1회 새마음제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습. [사진 JTBC]

1979년 6월 10일 한양대 운동장에서 열렸던 제1회 새마음제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습. [사진 JTBC]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되면서 과거 이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최순실씨가 함께 찍힌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사진 속 인물들의 공통점은 현재 모두 구치소에 있다는 점이다. 이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이 수감중인 서울구치소가 아닌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이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에는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 최순실씨가 수감돼 있다.  

39년 전 최순실씨(왼쪽부터)와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 국가자료원]

39년 전 최순실씨(왼쪽부터)와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 국가자료원]

이 사진은 1979년 6월 10일 한양대에서 열린 제1회 새마음 대전에서 찍힌 사진이다. 당시 ‘퍼스트레이디’로 활동하던 박 전 대통령 옆에는 이 전 대통령(당시 현대건설 사장)이 양복을 입고 앞을 응시하고 있다. 

39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부터)과 최순실씨,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 국가자료원]

39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부터)과 최순실씨,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 국가자료원]

또 다른 사진에는 세 사람이 활짝 웃는 모습도 있다. 당시 새마음봉사단 총재이던 박 전 대통령은 27세, 새마음대학생 총연합회 회장 최순실씨는 23세, 현대건설 사장이던 이 전 대통령은 37세였다.
 
그로부터 39년이 흐른 지금, 세 사람은 모두 구치소에 수감됐다. 공통으로 적용된 혐의는 뇌물수수다.  
 
이 사진들을 접한 네티즌은 법의 심판대에 선 이들 셋이 함께 있어 ‘희귀하다’ ‘기이하다’는 반응과 함께 전 대통령 둘 다 구속되는 씁쓸한 역사의 한순간을 살고 있다는 반응 등을 내놓았다.
 
지난 22일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불과 1년도 채 안 돼 전직 대통령 2명이 잇따라 구속 수감되는 일이 발생했다. 전직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건 노태우ㆍ전두환ㆍ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네 번째다.  
 
구속영장이나 공소장 등에 각각 기재된 뇌물수수 규모는 이 전 대통령이 110억원대, 박 전 대통령은 628억원대다. 여기에는 삼성 등 민간영역에서 받은 뇌물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가 포함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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