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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김제동 부친 산소 찾은 이유

중앙일보 2018.03.24 16:19
[사진 무한도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무한도전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유재석이 후배 방송인 김제동의 아버지 산소를 찾았다.  
 
24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제동의 꿈에 나타나, 유재석이 꼭 왔으면 좋겠다~ 했다는 그 분. 영천에 계신 제동의 아버지께 인사드리러 간 재석”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이어 “오늘 저녁 6시 20분 두 사람의 진한 우정과 함께합니다#무한도전 #조금더 #보고싶다친구야 #유재석 #김제동”이라며 이날 방송분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되는 ‘무한도전’의 ‘보고 싶다 친구야’ 편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앞서 김제동은 해당 방송에서 여러차례 유재석에게 성묘 동참을 요청해왔다. 지난 17일 방송 편에서도 김제동은 “꿈에 아버지가 나타나서 ‘꼭 한 번 와달라’고 부탁했다”고 언급한바 있다.
 
[사진 무한도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무한도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무한도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무한도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무한도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무한도전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MBC 예능의 ‘간판’이었던 ‘무한도전’은 오는 31일 12년 만에 종영한다. 오늘(24일) 포함 2회 분량이 남은 거다. 무한도전은 2006년 시작해 파업이나 재정비를 위한 짧은 휴식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쉼없이 달려왔다. 그새 출연진은 모두 톱스타가 됐다. 엄청난 팬덤과 파급력이 생겨 이제 그들이 도전하는 건 ‘무모한’ 도전이 아닌 게 됐다.  
 
10년 이상 이어진 방송에 김태호 PD가 여러 차례 누적된 피로를 호소해왔지만 새로 오는 MBC 경영진마다 만류했던 것도 ‘무한도전’이 MBC를 상징하는 부분과 광고 수익 등 가져다준 것들이 측정할 수 없을 만큼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 파업 후 새로 취임한 최승호 사장은 김태호 PD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물론 MBC 입장에서는 ‘무한도전’이라는 타이틀을 계속 가져가되 제작진과 출연진을 일부 교체하는 카드가 좋았겠지만, ‘무한도전’의 상징성과 몸집이 너무 큰 현실을 깨닫고 결국 마침표(또는 긴 쉼표)를 찍었다.
 
그래도 아쉬웠던 MBC는 “3월 말 이번 시즌을 마감하고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 가을 이후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새 시즌 또는 아예 새 기획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하며 스스로와 팬들을 달랬다.
 
지상파의 한 예능 PD는 24일 “‘무한도전’은 다른 예능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을 부정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덕분에 소리없이 종영하거나, 사고 쳐서 끝내거나, 비판 속에 마치는 대부분의 예능과 달리 마지막에도 박수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무한도전’은 피로가 많이 누적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무한도전’ 종영을 계기로 시즌제 도입 등 지상파 장수 예능에 대한 장기적인 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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