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3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행사 시작 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3/24/a88747f0-5b72-4b6d-8d70-77ace702e6e8.jpg)
23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3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행사 시작 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가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따르면 세 사람은 이날 행사 기념식장에 나란히 앉아 개헌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추 대표가 먼저 홍 대표에게 "(정부·여당의) 개헌안이 뭐가 마음에 안 드십니까"라고 묻자 홍 대표는 "아닙니다. 다 맘에 듭니다"라고 대답했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이 대표가 놀라면서 기존의 입장과 정반대 입장을 내놓은 홍 대표에게 "네? 다 마음에 드신다고요?"라고 반문하자 홍 대표는 "네. 다 맘에 들어요. 추 대표, 다 맘에 듭니다"라고 답했고, 이에 추 대표는 다시 "개헌 말입니다"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홍 대표는 "아. 그 얘긴 하지 맙시다"라고 답했고, 이 순간 이 대표는 "홍 대표님, 낙장불입(落張不入, 내놓은 패를 다시 물리지 못함)입니다"라고 농담을 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3/24/b70f8008-f00c-472e-93a9-e01b2980d822.jpg)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