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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 진출…국내 첫 사례

중앙일보 2018.03.23 15:01
두산중공업과 베트남전력공사는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쩐뚜언 아잉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왼쪽부터), 즈엉 꽝 타잉 베트남전력공사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사진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과 베트남전력공사는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쩐뚜언 아잉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왼쪽부터), 즈엉 꽝 타잉 베트남전력공사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사진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에 진출했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을 넓히게 되면 국내 풍력발전기 제조업 생태계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업체의 관측이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베트남전력공사(EVN), 한국남동발전과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베트남전력공사가 부지를 확보하면 두산중공업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풍력발전 설비를 공급하게 된다. 한국남동발전은 발전 시설 유지·보수 업무를 맡게 된다.
 
업계에선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은 동남아 국가 중 가장 성장성이 큰 곳으로 평가한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180MW(3MW급 풍력발전기 60기)의 풍력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6000 MW(풍력발전기 2000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 규모로 계산하면 현재 7000억원에서 24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두산중공업은 또 베트남 화력발전소 국산화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됐다. 몽중2·송하우1·빈탄4 화력발전소 등 2012년 이후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에서 수주한 규모만 7조원에 달한다.
 
박 회장은 "두산중공업은 1995년 베트남 국영회사와 합작해 플랜트 설비 제작사(한비코)를 설립한 뒤 지속적인 투자로 베트남 발전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왔다"며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도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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