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이저러스 창립자 찰스 라저러스.
장난감 슈퍼 창업, '산타를 이긴 남자'
94년까지 현역..토이저러스는 영업 부진으로 폐업 절차
라저러스는 완구 업계에서 ‘산타를 이긴 남자’로 전해진다. 슈퍼마켓형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가 생기면서 이전까지 크리스마스에만 받는 선물로 여겨졌던 장난감이 사계절 어느 때나 살 수 있는 상품으로 대중화됐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토이저러스 매장. [EPA=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3/23/780921e4-28e3-4f8b-b1a2-4643d8a6dab6.jpg)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토이저러스 매장. [EPA=연합뉴스]
토이저러스는 베이비붐 세대의 성장기와 맞물려 큰 성공을 거둔다. 1966년 연 매출 1200만 달러(약 129억 6000만 원)를 기록했고 8년 간 매장 43개를 확장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1987년에 그는 6000만 달러(약 684억 원)의 소득을 올려 포브스가 집계한 최고 수입 경영자로 꼽히기도 했다.
이후 회사는 계속 번창해 세계 38개국에 1600여 개 토이저러스, 베이비저러스 매장이 생겨났다. 라저러스는 1994년까지 경영 일선에서 회사를 이끌었다.
![1992년 매장을 찾은 조지 H 부시 대통령(왼쪽)과 함께 한 라저러스.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3/23/f14566b6-ca36-4539-9886-1d169421e8e8.jpg)
1992년 매장을 찾은 조지 H 부시 대통령(왼쪽)과 함께 한 라저러스. [AP=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