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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인 '오픈 토스트' 접시에 폼나게 담으려면

중앙일보 2018.03.23 00:23
SNS에 자신의 식탁을 공유하는 게 일상이 되면서 요리 만큼 중요해진 것이 그릇에 요리를 담는 ‘플레이팅’입니다. 같은 요리라도 어떤 그릇에, 어떻게 담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요리처럼 보이기도 하죠. 그래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폼나는 플레이팅’을 시작합니다. 3·4월엔 따뜻한 봄날씨와 잘 어울리는 브런치 메뉴를 한식기에 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첫 회엔 먹기 아까울 만큼 예쁜 모양의 ‘오픈 토스트’ 플레이팅을 소개합니다.

 
가운데로 갈수록 움푹 패인 접시에 담아낸 아보카도 플라워 토스트.

가운데로 갈수록 움푹 패인 접시에 담아낸 아보카도 플라워 토스트.

바삭하게 구운 식빵 위에 치즈·과일 등의 재료를 얹어내는 오픈 토스트가 인기다. 식빵을 포개거나 접어 만드는 토스트는 속 재료가 안보이지만 오픈 토스트는 식빵 위에 제철 과일인 딸기를 올리거나, 초록색 아보카도 등 식재료를 보이도록 담기 때문에 훨씬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식감도 좋다. 식빵을 한 면만 사용하다 보니 덜 퍽퍽하고 식빵 외 다른 재료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어 더욱 맛있다. 달걀 프라이·베이컨·구운 채소·토마토 등을 함께 곁들이면 유명 레스토랑의 브런치 메뉴가 부럽지 않은 훌륭한 한 끼가 된다. 그렇다면 요즘 인기라는 오픈토스트, 어떻게 담아야 더 먹음직스럽고 예뻐 보일까. 
 
플레이팅의 시작은 그릇 고르기 
플레이팅의 성공을 좌우하는 건 요리를 담는 그릇이다. 그림의 도화지가 돼 줄 그릇만 잘 골라도 절반은 성공이다. 우선 색상과 디자인. 토스트라고 하면 흔히 강렬한 원색의 평평한 접시를 떠올리는데 오픈 토스트는 그 자체만으로도 색상이 화려하기 때문에 단색 그릇이나 패턴이 없는 단조로운 접시가 잘 어울린다. 
오픈 토스트 자체가 화려하기 때문에 색과 패턴이 단조로운 그릇이 잘 어울린다. 특히 움푹 파인 그릇은 토스트가 안정적으로 고정돼 칼로 썰어 먹을 때 편리하다. 사진은 '광주요' 미각시리즈 참외형 접시. [사진 광주요]

오픈 토스트 자체가 화려하기 때문에 색과 패턴이 단조로운 그릇이 잘 어울린다. 특히 움푹 파인 그릇은 토스트가 안정적으로 고정돼 칼로 썰어 먹을 때 편리하다. 사진은 '광주요' 미각시리즈 참외형 접시. [사진 광주요]

또한 평평한 접시보다 가운데 부분이 움푹한 그릇을 이용하면 오히려 먹을 때 편리하다. 오픈 토스트는 팬케이크처럼 나이프로 썰어 먹으면 편리한데 평평한 접시보다 토스트가 잘 고정돼 칼질 할 때 편리하다. 경사진 부분을 이용하면 먹기 좋게 썬 빵과 베이컨, 달걀프라이 등을 들어 올리기에도 좋다.
아보카도로 꽃을 만들 땐 세로로 길게 썬 아보카도를 조금씩 옆으로 밀어 가지런히 놓는다.

아보카도로 꽃을 만들 땐 세로로 길게 썬 아보카도를 조금씩 옆으로 밀어 가지런히 놓는다.

이를 동그랗게 말아주면 꽃 모양이 된다.

이를 동그랗게 말아주면 꽃 모양이 된다.

 
토스트 완성한 후 그릇에 옮겨 담아 
이제 본격적으로 그릇에 요리를 담을 차례. 잘 구운 식빵 위에 크림치즈를 듬뿍 바르고 아보카도를 올린다. 여기에 소금과 굵은 후추를 뿌린다. 후추 특유의 매콤한 풍미가 아보카도의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 
오픈 토스트의 매력은 식빵 위에 올린 식재료다. 아보카도를 반으로 자른 후 세로 방향으로 얇게 썰어 손으로 말아 동그랗게 만들면 꽃처럼 보인다. 
먼저 식빵 위에 크림치즈와 아보카도를 올려 완성한 토스트를 그릇에 담는다.

먼저 식빵 위에 크림치즈와 아보카도를 올려 완성한 토스트를 그릇에 담는다.

다만 토스트는 플레이팅에 사용할 접시 대신 도마나 다른 그릇에서 만든 후 옮겨야 그릇에 기름 자국이나 빵가루가 남지 않는다. 
 
그릇의 경사진 부분에 달걀과 베이컨을 차례대로 담는다.

그릇의 경사진 부분에 달걀과 베이컨을 차례대로 담는다.

토스트 옆에 달걀프라이와 베이컨을 차례대로 담는다. 달걀후라이는 노른자보다 흰자가 너무 크면 덜 먹음직스러워 보이기 때문에 흰자를 조금 덜어내는 게 좋다. 
 
상큼한 풍미의 딜을 올리면 완성된다.

상큼한 풍미의 딜을 올리면 완성된다.

마지막으로 상큼한 풍미의 허브 딜을 조금씩 떼어 토스트와 달걀 사이사이에 올린다.
 
글=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사진·동영상=전유민 인턴기자, 
푸드스타일링=101레시피(문인영), 그릇협찬=광주요(미각 참외형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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