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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장제원, 정치 똑바로...형이 주는 조언"

중앙일보 2018.03.21 15:12
이종혁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임현동 기자

이종혁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임현동 기자

이종혁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현재 자유한국당 탈당)이 21일 장제원 한국당 대변인을 향해 "정치 똑바로 배우라"며 불편함을 내비쳤다. 지방선거 공천을 두고 시작된 갈등이 표출되는 모양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변인! 당이 나에게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준다는 데도 거절하고 뛰쳐나가 당을 배신했다고 논평했다는데, 내가 국회의원 도전하려면 내 지역구인 부산진을에서 하지, 힘 있다고, 대표가 가란다고 연고도 아닌 해운대로 가나? 그걸 국민은 낙하산공천이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종혁 전 최고위원은 18대 한나라당 의원을 지냈으며 홍준표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됐었다.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 대표와 멀어지며 19일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종혁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이종혁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그는 "나는 철새 정치인 아니다. 네 잣대로 나를 보지 마라"라며 불편함을 표출했다. 이 최고위원은 "21대 총선 얼마 안 남았다. 형이 주는 조언 잊지 마라"라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이 과거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했다가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한 사실을 환기한 것이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뉴스1]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뉴스1]

앞서 장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해운대 지역 보궐선거 출마제안도 걷어차고 나가 당을 헐뜯는 것은 배은망덕한 일”이라고 비판했다가 해당 내용을 수정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지역구 경선에서 마저 두번이나 연속 낙마했던 이종혁 전 의원이 자신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까지 배려했던 당을 헐뜯는 것은 배은망덕한 일"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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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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