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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성관계" 또 폭로···이번엔 플레이보이 모델

중앙일보 2018.03.21 06:12
전직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도걸이 2015년 자신의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트위터]

전직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도걸이 2015년 자신의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트위터]

포르노 배우와 섹스 스캔들이 불거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또 다른 여성이 등장했다. 이 여성 역시 침묵하는 대가로 거액의 합의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로 활동했던 캐런 맥도걸(47)은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에 대한 비밀유지 합의는 무효”라며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맥도걸은 2016년 대선 당시 성관계 사실에 침묵하는 조건으로 15만 달러(약 1억 6000만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1998년 '올해의 플레이메이트'로 뽑힌 캐런 맥도걸. [사진 아마존]

1998년 '올해의 플레이메이트'로 뽑힌 캐런 맥도걸. [사진 아마존]

합의금은 미디어그룹 ‘아메리칸 미디어’가 지급했는데, 이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연예잡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최고경영진이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소송에서 맥도걸은 지난 2006년부터 2007년 10개월간 트럼프 대통령과 “로맨틱한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트럼프와 맺은 성관계 비밀유지 계약이 무효임을 주장하는 소송을 낸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38)가 그와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한 것과 같은 시기다. 트럼프 대통령의 세 번째 아내인 멜라니아가 막내아들 배런을 낳은 지 3개월째 된 때였다. 또 장소도 클리포드와 마찬가지로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만났다고 했다.
 
맥도걸은 아메리칸 미디어와의 협상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이 개입했다고도 주장했다. 코언은 앞서 클리포드에게 돈을 건넨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의 돈이 아닌 내 돈이었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클리포드는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6년 그와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2011년 당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는 클리포드의 주장에 대해 ‘99% 진실’ 판정이 내려졌다고 NBC 방송은 전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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