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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벤져스' 스웨덴 꺾고 7승, 준결승행 9부 능선 넘었다

중앙일보 2018.03.14 21:49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9차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예선 8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뉴스1]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9차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예선 8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뉴스1]

'오벤져스'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준결승행 9부 능선을 넘었다. 스웨덴을 꺾고 당초 목표로 했던 예선 7승째를 따냈다.
 

휠체어컬링 예선 9차전 스웨덴에 4-2 승리
목표했던 7승 도달, 1승만 추가하면 4강 확정

스킵 서순석(47), 리드 방민자(56·여), 세컨드 차재관(46), 서드 정승원(60)과 이동하(45)로 구성된 한국(세계랭킹 7위)은 14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9차전에서 스웨덴(10위)을 4-2로 이겼다.
 
12개국이 출전한 휠체어컬링은 상위 네 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백종철 감독은 "7승4패 정도면 4강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8승1패를 기록한 1위 중국은 가장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7승2패로 캐나다와 공동 2위에 오른 한국은 남은 두 경기와 관계없이 공동 4위를 확보해 최소한 타이브레이커에 나설 수 있다. 15일 오전 9시 35분 열리는 영국(5승4패)과의 1차전이나 오후 2시35분 열리는 최종 11차전(중국)에서 승리하면 준결승 진출을 확정짓는다. 영국과 함께 5승4패를 기록중인 노르웨이와 스위스가 1패만 더 해도 4강에 오른다. 준결승에선 1-4위, 2-3위가 맞붙는다.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9차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예선 8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차재관이 투구하고 있다. [뉴스1]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9차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예선 8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차재관이 투구하고 있다. [뉴스1]

한국은 1엔드에서 1점을 올린 데 이어 2엔드에서 스틸(선공이 점수를 획득하는 것)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두 팀은 3~5엔드에서 1점씩을 주고받았다. 3-2로 앞선 6엔드에서 한국은 블랭크엔드(0점을 만드는 작전)로 만들었다. 한국은 7엔드에서 대량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8엔드 선공에서는 2~3점을 내줄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차재관이 환상적인 더블테이크아웃(한 번의 투구로 2개의 스톤을 걷어내는 것)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남녀로 구분된 비장애인 경기와 달리 휠체어컬링은 혼성으로 8엔드 경기로 열린다. 비장애인 컬링과 달리 휠체어컬링은 휠체어를 타고 경기를 치러 허리를 숙이기 어렵기 때문에 익스텐디드 큐라고 불리는 긴 장대를 써서 스톤을 밀듯이 하우스로 보낸다. 투구를 하는 선수 뒤에선 다른 선수가 붙어서 휠체어를 잡아준다. 휠체어에 탄 채 경기를 하기 때문에 얼음판을 쓰는 스위핑은 하지 않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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