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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추월 '왕따 논란' 김보름, 정신과 입원 치료

중앙일보 2018.03.14 20:12
'왕따 논란'에 휘말린 김보름(25·강원도청)이 심리치료를 위해 대구의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어머니 김선옥씨도 충격을 받아 함께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경북대학교 병원서 심리치료
상담과정서 지켜보던 엄마도 함께 입원

 
김보름 은메달, 멈추지 않는 눈물 [연합뉴스]

김보름 은메달, 멈추지 않는 눈물 [연합뉴스]

 
김보름의 매니지먼트사 브라보앤뉴는 14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김보름 선수가 개인적으로 지친 심신을 추스리려고 했으나 힘들어서 병원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상담 과정에서 어머니도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같이 입원했다"고 전했다. 
 
김보름은 현재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무서워하고 있다. 서울에서 개인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았지만, 상태가 심각해 결국 본가가 있는 대구로 가 치료받기로 했다. 어머니 김선옥씨도 평창올림픽 당시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김보름의 마음고생을 지켜보면서 속이 많이 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름과 어머니는 지난 12일 대구의 종합병원에 입원하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추후 치료 계획이 결정된다. 
 
 
은메달을 따고 사죄의 뜻으로 큰절을 하는 김보름.

은메달을 따고 사죄의 뜻으로 큰절을 하는 김보름.

 
김보름은 박지우와 함께 평창올림픽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동료 노선영보다 먼저 들어와서 비난을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보름·박지우 국가대표 자격 박탈과 빙상연맹의 처벌을 청원한다'는 글이 올라왔고 60만명 이상이 추천을 보냈을 정도다.
 
이후 김보름은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보름은 올림픽이 끝난 직후인 지난달 말 소속팀 강원도청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이번 일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국 심리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됐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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