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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텔라 "흥 돋우는 비트로 피트니스계의 다크호스 될 것"

중앙일보 2018.03.14 18:06
14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연 포레스텔라. [연합뉴스]

14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연 포레스텔라. [연합뉴스]

크로스오버 음악 시장에 봄바람이 분다. 지난해 JTBC ‘팬텀싱어’ 시즌 1, 2를 통해 결성된 팀들이 잇따라 신곡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성악ㆍ뮤지컬ㆍK팝 등 전 분야를 아우른다는 '팬텀싱어'의 프로그램 취지처럼 4중창단은 물론 듀엣, 솔로 등 다양한 형태로 등장해 음악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2대 우승팀인 포레스텔라(강형호ㆍ고우림ㆍ배두훈ㆍ조민규)는 14일 데뷔 앨범 ‘에볼루션(Evolution)’을 발매해 출사표를 던졌다. 화학회사 연구원 출신으로 화제를 모은 멤버 강형호는 “지난 넉 달간 크로스오버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동안 성악과 클래식을 기본으로 한 곡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국악ㆍ록ㆍEDM 등 다양한 장르를 놓고 고민하다 다른 색채를 보여주기 위해 팝적인 요소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14일 데뷔 앨범 '에볼루션'을 발표한 포레스텔라. [사진 유니버설뮤직]

14일 데뷔 앨범 '에볼루션'을 발표한 포레스텔라. [사진 유니버설뮤직]

 
총 13곡이 수록된 앨범 구성도 대중성을 염두에 둔 흔적이 엿보인다. 타이틀곡 ‘유 아 마이 스타(You are my star)’는 감미로운 발라드로, 지그재그 노트가 프로듀서로 나섰다. 방탄소년단ㆍ트와이스 등 대중음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프로듀싱 팀과 함께 ‘숲 위에 뜬 별’이라는 팀 명을 형상화한 것이다.
 
테너 조민규는 “신곡 6곡 중 ‘유 체인지 마이 월드(You change my world)’를 주목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중독적인 후렴구와 절로 몸을 움직이게 하는 비트로 장윤정ㆍ홍진영의 뒤를 잇는 피트니스 계의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쇼케이스 도중 스피닝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크로스오버 음악 역시 우아하게 감상하는 것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음악임을 보여준 것이다. 9일 경기 고양에서 전국투어를 시작한 포레스텔라는 5월 12일 울산까지 11개 도시에서 14회 공연을 이어나간다.  
각각 신곡을 발표하고 솔로 활동에 나서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손태진(왼쪽)과 김현수. [사진 각 소속사]

각각 신곡을 발표하고 솔로 활동에 나서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손태진(왼쪽)과 김현수. [사진 각 소속사]

 
1대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ㆍ김현수ㆍ손태진ㆍ이벼리)는 일본 진출을 통해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단 한 사람’ ‘좋은 날’ 등 한국어 가사로 된 곡들로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4월 13일 일본 도쿄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멤버 고훈정은 “한국을 넘어서 다른 나라에서 데뷔하는 것은 큰 도전이자 성취였다. 팝페라 음악이 많지 않아 더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투어를 통해 다져진 팬덤을 기반으로 솔로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 가운데 지난해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솔로 계약을 맺은 베이스 손태진은 18일 신곡 ‘잠든 그대’를 발표하고 24~25일 서울 코엑스 아티움에서 솔로 콘서트 ‘Fw: I am’을 개최한다. ‘팬텀싱어’ 심사위원으로 인연을 맺은 데다 소속사 수장이기도 한 윤종신이 작사ㆍ작곡한 곡이다.  
 
테너 김현수 역시 다음 달 첫 솔로 앨범 ‘쏘뇨(Songo)’를 발매하고 4월 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솔로 콘서트를 갖는다. 이탈리아어로 ‘꿈’을 뜻하는 앨범 제목처럼 정통 성악가로서 면모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달 신곡 '드림'을 발표한 듀에토. [사진 스타쉡엔터테인먼트]

지난달 신곡 '드림'을 발표한 듀에토. [사진 스타쉡엔터테인먼트]

시즌 1 준우승을 차지한 백인태ㆍ유슬기가 결성한 듀에토 역시 지난달 신곡 ‘드림(DREAM)’을 발표했다. 듀에토는 지난 연말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해 팝페라 버전으로 선보인 선미의 ‘가시나’가 인기를 끌면서 ‘음악중심’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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