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돌아온 박병호, 2경기 연속포...김광현, 양현종 호투

중앙일보 2018.03.14 17:34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와 넥센의 경기. 넥센 박병호가 시범 경기 첫날 3회초 2사 주자없이 오른 두 번째 타석에서 시원하게 홈런포를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와 넥센의 경기. 넥센 박병호가 시범 경기 첫날 3회초 2사 주자없이 오른 두 번째 타석에서 시원하게 홈런포를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돌아온 홈런왕'의 기세가 무섭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32)가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그것도 맞으면 대형홈런이다.
  
박병호는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투런포를 터뜨렸다. 팀이 1-5로 뒤진 6회 초 무사 3루에서 한화 두 번째 투수 안영명의 4구째 시속 133㎞짜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박병호의 괴력이 그대로 드러난 홈런이었다. 넥센은 3번 김태완(1점), 4번 박병호(2점), 5번 김하성(1점) 등 클린업트리오가 홈런 3방을 터뜨렸지만, 마운드 부진으로 한화에 5-13으로 졌다. 그래도 넥센 타선은 이틀간 홈런 6방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복귀 첫 경기였던 13일 한화전에서도 홈런을 쳤다. 한화 선발 김민우의 몸쪽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긴 박병호는 양 팔꿈치를 몸쪽으로 최대한 붙인 뒤 몸통 회전력을 활용해 타구를 펜스 너머로 날려버렸다. 몸통 회전 타격은 박병호의 전매특허다. 박병호는 미국 진출 전 KBO리그에서 뛸 때 상대의 집요한 몸쪽 공략에 고전하다가 몸통 스윙에 눈을 떴고, 홈런왕에 올랐다. 박병호는 "다시 이 자세에서 홈런 나오는 걸 보니 한국야구에 적응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했다. 13일 홈런도 비거리 125m였다. 
 
14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KBO 2018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 시범경기. SK 선발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14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KBO 2018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 시범경기. SK 선발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광주에선 두산이 KIA를 5-2로 물리쳤다. KIA 선발 양현종은 선발로 나서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두산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도 3과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최고 시속 150㎞를 찍은 빠른 볼과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가 인상적이었다. 

 
마산에서 NC전에 등판한 SK 김광현은 5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왼쪽 팔꿈치 수술로 지난해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한 김광현은 최고 시속 152㎞의 빠른 공을 뿌리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SK는 NC를 6-1로 눌렀다. LG는 부산에서 쿠바 출신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홈런포에 힘입어 롯데를 4-2로 물리쳤다. kt는 윤석민의 연타석 홈런으로 삼성을 9-4로 꺽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