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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첫 여성 대통령’ 반다리, 연임 성공

중앙일보 2018.03.14 02:01
지난 2015년 여성 첫 대통령으로 뽑힌 비디아 데비 반다리. 그는 13일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015년 여성 첫 대통령으로 뽑힌 비디아 데비 반다리. 그는 13일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네팔 첫 여성 대통령’인 비디아 데비 반다리(56)가 연임에 성공했다.
 
13일(현지시간) 카트만두포스트 인터넷판 등 현지 언론은 여당인 통합마르크스레닌주의 네팔공산당(CPN-UML) 소속 반다리 대통령이 이날 열린 대선에서 3만9275표를 얻어 야당 후보인 네팔회의당(NC) 소속 쿠마리 락스미 라이 후보를 제치고 연임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선거는 연방 상하원 의원과 7개 주의회 의원이 참여했다. 낙선한 라이 후보는 1만1730표를 얻는데 그쳤다.  
 
반다리는 다음날인 14일 대법원장 앞에서 대통령 연임 선서를 하게 된다.
 
그는 2015년 10월 당선 당시 새 헌법 시행에 따라 전임 대통령의 잔여 임기(약 2년)만 채웠었다. 이번 당선으로 앞으로 5년 더 임기가 연장됐다.
 
네팔은 의전상 대통령이 국가 원수다. 그러나 정부·내각 등 실질적 권한은 하원 다수당에서 배출하는 총리가 갖는다.
 
반다리는 93년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마단 반다리 CPN-UML 전 총재의 부인이다. 남편 사망 이후 국회의원이 됐고, 2010년엔 국방장관까지 지냈다.
 
또 그는 2015년 채택된 연방공화제 헌법에 여성 권리를 보장하는 규정을 담기 위해 노력한 여권 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당시 만들어진 헌법은 “하원 3분의 1을 여성에 배정하고, 대통령·부통령 중 한명은 여성이어야 하며, 정부 위원회 등에도 반드시 여성을 포함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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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형 조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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