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협 “추가 피해 제보있다”
檢 충남도지사 집무실 등 압수수색
![13일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관사.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3/14/30f5647e-d2e7-48ea-beb6-18ebdfcb5002.jpg)
13일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관사. [연합뉴스]
한편 이날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김씨와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 외에 더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씨와 A씨의 법적 대응을 돕는 단체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는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전성협은 기자회견에서 "(앞서 두 사람 외에) 제보가 있고, 다른 피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 배복주 상임대표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추가 피해자가 더 있는 게 맞다. 최소 1명 이상은 있다”고 말했다.
전성협은 김씨에 대한 2차 가해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전성협은 “2차 피해는 피해자가 자신의 경험을 증언하지 못하게 하는 큰 장벽이다.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신상털기가 시작되면서 피해자의 증언도 부정되고 왜곡됐다”고 말했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관계자들이 13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지은씨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지유 기자
이들은 허위사실 유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존 3인의 김씨 변호인단 외에 1명의 변호사를 추가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법률대리인인 정지원 변호사는 “피해자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행위들은 형법상 명예훼손죄와 모욕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죄 등에 해당한다. 단호하고 엄중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홍지유·정용환 기자 hong.jiyu@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