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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지원 안내ㆍ성평등 영상 제작…정부도 '위드유' 나선다

중앙일보 2018.03.11 12:11
'#Me Too'(미투)와 '#With You'(위드유) 구호가 적힌 손팻말. [연합뉴스]

'#Me Too'(미투)와 '#With You'(위드유) 구호가 적힌 손팻말. [연합뉴스]

성희롱ㆍ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제도 안내, 성 평등 문화 확산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정부가 민간에서 퍼지고 있는 ‘미투’(#Me Too) ‘위드유’(#With You)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위드유’ 캠페인을 연중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 위드유 캠페인 올해 연중 진행키로
여성긴급전화 등 지원 제도, SNS로 홍보

'성폭력 근절 제안' 등 국민 참여도 유도
2차 피해 막기 위한 인식 개선에도 나서

앞으로 성희롱ㆍ성폭력 피해자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부의 지원ㆍ보호 제도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적극 안내하게 된다. 여성긴급전화(☏1366), 공공부문 특별신고센터(☏02-735-7544, www.stop.or.kr)와 무료 법률구조지원 서비스 등을 이달부터 온라인 카드뉴스와 TV 자막 광고, 각종 전광판 등으로 알려주는 식이다.
 
고질적 성별 권력구조와 성차별 문화를 개선하고 성 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특히 문화ㆍ교육 분야에 캠페인을 집중한다. 여가부 홈페이지(www.mogef.go.kr)에서 국민 제안 참여 이벤트를 실시한다. 성희롱ㆍ성폭력 근절을 위한 제안과 우리 사회의 문화가 바뀌었으면 하는 점, 나의 성 평등 다짐 등 댓글을 달면 된다. 정부는 이를 활용해 성희롱ㆍ성폭력 예방을 위한 행동 가이드를 웹툰ㆍ영상 등으로 제작한다.
 
2차 피해 등을 막기 위한 인식 개선 교육에도 나선다. 성 평등 의식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리플렛을 제작ㆍ배포하고, 무차별적인 피해자 비난이나 성희롱ㆍ성폭력 원인을 피해자에 돌리는 언어폭력 등을 줄이자는 인식 개선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일반 국민이 ‘미투’나 ‘위드유’ 운동에 대한 응원이나 다짐의 댓글을 남기면 이를 힙합 음원으로 제작해서 무료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위드유 캠페인은 연중 계속되지만 6월까지 100일간 집중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성희롱ㆍ성폭력은 개인의 일탈 차원을 넘어 우리 사회의 오래 성별 권력구조와 성차별 문제에서 비롯됐다. 지금의 아픔이 보다 성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도록 온 국민께서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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