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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뀌는 자동차 번호판 어떠세요?

중앙일보 2018.03.11 11:00
현재 사용 중인 승용차 번호판. 용량 포화로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토교통부]

현재 사용 중인 승용차 번호판. 용량 포화로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토교통부]

 현재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승용차 번호판을 대체할 새로운 번호판 시안이 나왔다. 앞 숫자에 한자리를 추가하거나, 한글에 받침을 넣은 게 다르다. 또 태극문양을 넣거나 글자체를 바꾸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새 번호판은 내년부터 공급된다. 
 앞의 숫자를 세 자리로 늘린 새 번호판 시안.

앞의 숫자를 세 자리로 늘린 새 번호판 시안.

 

현재 승용차 번호판 공급 용량 포화
숫자 늘리거나 받침 넣은 새 번호판

25일까지 온라인 의견수렴 실시
내년부터 새 번호판 공급 예정

한글에 받침을 추가한 새 번호판 시안.

한글에 받침을 추가한 새 번호판 시안.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적용될 새 자동차 등록번호판 시안에 대해 이날부터 25일까지 온라인 의견수렴을 실시한다. 승용차의 경우 등록번호(2200만대) 용량이 포화돼 현재 회수된 번호를 다시 사용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매년 80만대가량 늘어나는 승용차 등록량 추이를 고려할 때 내년 하반기에는 이마저도 고갈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대순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장은 "향후 필요한 번호판 용량은 인구와 차량 증가 추이를 고려할 때 약 4000만 개가량"이라며 "번호판 체계 개편을 통해 용량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태극 문양과 비표를 넣은 새 번호판 시안

태극 문양과 비표를 넣은 새 번호판 시안

 태극 문양과 비표를 넣은 새 번호판 시안.

태극 문양과 비표를 넣은 새 번호판 시안.

  이에 따라 정부가 연구용역과 전문가 검토를 통해 마련한 시안은 크게 두 가지다. 현재 두 자리로 되어 있는 번호판 앞 숫자를 세 자리로 늘리는 방안과 번호판 속 한글에 받침을 넣는 방안이다. 숫자를 늘릴 경우 약 2억 개까지 추가 용량 확보가 가능하며, 받침을 넣으면 약 6600만개의 번호판을 더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두 가지 시안의 번호판을 붙인 승용차. [국토교통부]

두 가지 시안의 번호판을 붙인 승용차. [국토교통부]

 
 국토부는 또 번호판에 태극문양을 넣고 반사 필름을 적용하는 방안, 글자체를 현재보다 좀 더 굵게 만드는 방안도 함께 의견수렴 대상에 포함했다. 미국 등 외국의 경우 번호판에 다양한 표시나 상징 등을 넣고 있다. 
기존보다 글자를 더 굵게 만든 새 번호판 시안.

기존보다 글자를 더 굵게 만든 새 번호판 시안.

 
기존보다 글자를 더 굵게 만든 새 번호판 시안.

기존보다 글자를 더 굵게 만든 새 번호판 시안.

 새 번호판 시안에 대한 의견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carnumber)에 올리면 된다. 또 네이버 모바일 배너('자동차 판', 3월 12일~16일), 국토부 공식 SNS(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자동차 365’, 한국교통안전공단 및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국토부 박 과장은 "이번에 접수된 의견은 전문가 검토를 거쳐 번호판 개선안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번호판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지, 단속 카메라 판독은 용이한지, 발급 비용이 적절한지 등 실제 활용도가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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