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용 중인 승용차 번호판. 용량 포화로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토교통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3/11/e82c4438-5d29-462c-89de-e72d448615e5.jpg)
현재 사용 중인 승용차 번호판. 용량 포화로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토교통부]

앞의 숫자를 세 자리로 늘린 새 번호판 시안.
현재 승용차 번호판 공급 용량 포화
숫자 늘리거나 받침 넣은 새 번호판
25일까지 온라인 의견수렴 실시
내년부터 새 번호판 공급 예정

한글에 받침을 추가한 새 번호판 시안.
박대순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장은 "향후 필요한 번호판 용량은 인구와 차량 증가 추이를 고려할 때 약 4000만 개가량"이라며 "번호판 체계 개편을 통해 용량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태극 문양과 비표를 넣은 새 번호판 시안

태극 문양과 비표를 넣은 새 번호판 시안.
![두 가지 시안의 번호판을 붙인 승용차. [국토교통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3/11/e474ca01-f099-4b9f-ae92-000005808e6d.jpg)
두 가지 시안의 번호판을 붙인 승용차. [국토교통부]
국토부는 또 번호판에 태극문양을 넣고 반사 필름을 적용하는 방안, 글자체를 현재보다 좀 더 굵게 만드는 방안도 함께 의견수렴 대상에 포함했다. 미국 등 외국의 경우 번호판에 다양한 표시나 상징 등을 넣고 있다.

기존보다 글자를 더 굵게 만든 새 번호판 시안.

기존보다 글자를 더 굵게 만든 새 번호판 시안.
국토부 박 과장은 "이번에 접수된 의견은 전문가 검토를 거쳐 번호판 개선안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번호판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지, 단속 카메라 판독은 용이한지, 발급 비용이 적절한지 등 실제 활용도가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