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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성범죄자…" '미투' 가족들에게 쏟아지는 화살들

중앙일보 2018.03.03 19:54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미투 운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이 가해자로 지목된 인사의 가족에게도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특히 방송에 나온 일이 있는 연예인의 가족들이 그 대상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탤런트 조민기 씨의 아내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선진 씨와 딸 조윤경 양의 SNS에는 "성추행 의혹이 사실이냐", "남편이 성범죄자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아버지가 그런 사람인 걸 알고 있었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 폭로 초기 김 씨는 "그럴 리가요"라는 댓글을 달았지만, 현재는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2015년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바 있고 딸 조 양 역시 조민기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일부 네티즌은 조 양 사진을 캡처해 '조민기 딸 근황' 등의 제목으로 퍼뜨리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에도 조 씨와 조 양을 조롱하는 댓글들이 쏟아졌다.
 
성희롱 의혹이 제기돼 활동을 중단한 배우 조재현 씨의 딸 조 모 양도 누리꾼들의 공격 대상이 됐다. 조양은 지난해 TV 드라마 조연으로 출연, 탤런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조양을 향해 "연기하지 마라", "조 씨 덕에 쉽게 탤런트 된 만큼 모든 걸 내려놓고 떠나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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