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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49만원 넘게 벌면 국민연금 더 낸다

중앙일보 2018.03.03 17:30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7월부터 월 449만 원 이상 소득자의 국민연금 보험료가 최고 월 1만7100원 오른다.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449만→468만원으로 오르기 때문이다. ‘기준소득월액’은 보험료와 연금 급여를 산정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정하는 기준 금액이다.
 
월급 500만원을 받는 직장인 A씨를 가정해보자. 물론 세전 기준이다. A씨는 월 소득의 9%를 국민연금 보험료로 내야하지만(500만원×9%=45만원), 현재 내는 돈은 40만4100원이다. 국민연금이 월급 449만원을 최고 소득자로 정해놨기 때문이다. 그래서 월 소득이 449만원만 넘으면 500만원을 버는 사람이든 1000만원을 버는 사람이든, 한 달에 내는 국민연금 보험료는 같다.
 
복지부는 이 기준 금액을 468만원으로 올렸다. 그래서 A씨는 468만원의 9%인 42만1200원(1만7100원↑)을 연금 보험료로 내야 한다.
 
물론 A씨가 보험료를 더 내는 만큼 나중에 받는 연금액도 오른다. 복지부는 “연금가입자 중 13.6%의 보험료가 차등적으로 오를 것”이라며 “물가 상승에 따른 적정 수준의 연금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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