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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의원들, "겐세이 멋있다"며 이은재에 엄지척

중앙일보 2018.02.28 22:22
[사진 JTBC 뉴스룸 캡처]

[사진 JTBC 뉴스룸 캡처]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2선·서울강남구병)이 27일 국회 상임위에서 설전을 벌이면서 '겐세이(견제)'라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의원들이 "멋있다"며 이 의원을 칭찬하는 듯한 반응을 보여 2차 논란이 번지고 있다.  
 
28일 오전에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의원이 들어서자 한국당 의원들이 한마디씩 건넸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20대 국회 최대 히트작, 겐세이"라며 웃었고 다른 의원들도 "어제 뭐 좀 하던데" 등의 발언을 하며 거들었다. 한 의원은 "어제 겐세이 멋있었다"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국회 공식 회의에서 나온 '겐세이' 발언이 세간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지만 이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 듯한 한국당 의원들의 반응은 여론과 동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이 의원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설전을 벌이다 "내가 부동산 업자냐, 어디서 해 먹던 버릇이냐"며 언성을 높였다.  
 
이에 유성엽 위원장이 자제를 요청하자 이 의원은 "왜 자꾸 깽판을 놓는가", "중간에서 지금 겐세이 놓는 것 아니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그러자 유 위원장은 "'겐세이'는 예전에 당구장 다닐 때 말고는 처음 들어봤다"며 "게다가 일본어다. 3·1절을 앞두고 공개석상에서 위원장에게 하기에는 대단히 불경스럽고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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