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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서 러시아 국기·국가 쓸 수 있다…"IOC,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징계 해제“

중앙일보 2018.02.28 22:22
지난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 올림픽 개막식에서 러시아 출신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러시아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징계로 인해 국기 대신 오륜기를 들고 입장해야 했다. 국기를 드는 기수도 러시아 출신 선수가 아닌 자원봉사자가 했다.[뉴스1]

지난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 올림픽 개막식에서 러시아 출신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러시아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징계로 인해 국기 대신 오륜기를 들고 입장해야 했다. 국기를 드는 기수도 러시아 출신 선수가 아닌 자원봉사자가 했다.[뉴스1]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회원 자격을 회복시켰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OC는 지난해 12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조직적으로 도핑 결과를 조작한 러시아를 강력하게 징계했다.
 
ROC의 IOC 회원 자격을 정지하고,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불허했다. 다만, 엄격한 약물 검사를 통과한 '깨끗한' 선수들만이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도록 길을 터줬다.
 
결국, 엄격한 도핑 심사를 통과한 168명의 러시아 선수들은 '러시아'가 아닌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라는 특별 소속으로 평창대회에 출전했다.
이들은 올림픽 내내 유니폼에 러시아 국기를 달 수도 없었고, 시상대에선 러시아 국가도 들을 수 없었다.
 
IOC는 지난해 징계 당시 러시아가 세계 반도핑 기준을 지키고 벌금 1천500만 달러를 내면 평창올림픽 폐회식 때 징계를 부분 또는 전면 해제할 수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러시아는 부과받은 벌금을 제때에 완납했다.
 
하지만 평창 올림픽에서도 OAR 출신의 컬링 믹스더블 동메달리스트 알렉산드르 크루셸니츠키(26)와 여자 봅슬레이 나데즈다 세르게예바(30)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징계 해제 결정이 폐회식 이후로 연기됐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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