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변명으로 보이지만…” 오달수 사과에 배우 엄지영이 밝힌 입장

중앙일보 2018.02.28 21:59
배우 오달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연극배우 엄지영이 28일 오달수의 사과문에 입장을 밝혔다.
 
엄지영은 2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이날 오후 성추행 의혹에 대해 공식사과한 오달수와 관련해 “변명으로 보이나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오달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일어난 일련에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입니다. 많은 분들께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사과드립니다. 저로 인해 과거에도, 현재도 상처를 입은 분들 모두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전부 제 탓이고 저의 책임입니다”라고 말했다.
 
오달수는 엄지영에게도 사과의 글을 따로 적었다. 그는 “성폭력 의혹을 부인했던 어떻게 말하든 변명이 되고 아무도 안 믿어 주시겠지만 가슴이 아프고 답답합니다. 그러나 저에게 주는 준엄한 질책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부디 마음 풀어주시고 건강하십시오”라고 했다.  
 
앞서 엄지영은 전날 방송에서 2013년경 오씨에게 연기 조언을 구하려고 만난 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고 오씨가 사과할 줄 알았는데, 사과는커녕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없었던 일처럼 말하는 게 용서가 안 된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