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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종이가구 가볍고 튼튼…택배비도 싼 '모디아'

중앙일보 2018.02.28 17:32
 ‘가구’라고 하면 으레 원목이나 철재, 플라스틱 등 단단한 소재로 만들어진 정형화된 가구를 생각하게 된다. 그런 가구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업체가 있다. ‘페이퍼 가구’를 만드는 에코팩토리가 그 주인공이다.
 
2013년 설립 이후, 만 6년 차가 된 에코팩토리는 종이파티션 상품 개발 론칭을 시작으로 꾸준한 개발과 연구를 통해 2017년 페이퍼 옷장 브랜드 ‘모디아’를 론칭했다. 에코팩토리 윤진용 대표는 “자연 친환경적이고 가성비 높은 상품에 초점을 두고 제품을 개발하면서 ‘종이’이라는 소재에 대해 매력을 느꼈다”며 “종이로 튼튼하고 단단하게 가구로 활용할 수 있게 내구성을 갖추면서 간단한 조립으로 옷장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물론 처음부터 쉬웠던 건 아니다. 큰 대형의 종이제품을 만들려고 하다 보니 국내에 그에 맞는 기계나 인력이 없었던 것이 가장 문제였다. 또한 종이자체가 상품이 된다는 인식의 부재로 완제품을 만들기 까지 생산라인 엔지니어들을 설득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윤 대표의 꾸준한 설득과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지금의 모디아가 완제품으로 나올 수 있게 됐다.
 
종이는 가공이 자유롭고 원가가 저렴해 제작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폐기시 생기는 환경 문제도 리사이클링 산업 분야에서도 많은 긍정적 효과가 있어 현재 많은 분야에서 눈 여겨보고 있는 소재 중 하나다.
 
크라프트지를 이용한 모디아는 조립식 크랭크 구조로 견고함을 더하고, 양면테이프와 연결핀, 자석을 이용해 일반여성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또한 특허기술 중 하나인 손잡이 핸들과 옷걸이 봉이 옷의 하중을 옷장 전체로 퍼뜨려 형태의 변형이나 파손을 방지한다. 윤 대표는 “종이의 단점을 보완하는데 주력해 현재 디자인 및 색상 등 추가로 더 만들어 갈 예정이다”며 “친환경 가구로 크라우드펀딩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보다 배꼽이라는 가구 배송비도 에코팩토리에서는 저렴한 일반 택배비로 받아 볼 수 있다. 이 또한 종이가구의 큰 장점이다.
 
윤진용 대표는 “값비싸고 무거운 기존 가구의 트렌드를 벗어나 가볍고 이동이 편리하며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종이 옷장이 1인 가구 및 미니멀라이프를 꿈꾸는 현 세대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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