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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폭설 내린 로마에 생긴 일

중앙일보 2018.02.26 23:44
26일(현지시간) 폭설로 눈이 내린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앞에서 고대 로마 병사 복장을 한 남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EPA]

26일(현지시간) 폭설로 눈이 내린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앞에서 고대 로마 병사 복장을 한 남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EPA]

최근 이상 기류가 계속되면서 동쪽 시베리아에서 불어 닥친 강추위로 유럽 곳곳이 얼어붙었다.  

 
로마에도 26일(현지시간)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려 3∼4㎝가량 쌓였다.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의 로마에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내린 이례적 폭설이다. 
 
갑작스런 눈에 제설 장비가 갖춰지지 않아 도심 일부에는 차량 정체가 가중됐다. 로마 당국은 군인을 동원해 제설 작업에 나섰다. 대부분의 학교가 휴교했다.
 
콜로세움 앞에서 눈싸움을 즐기는 관광객들. [사진 EPA]

콜로세움 앞에서 눈싸움을 즐기는 관광객들. [사진 EPA]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 등 주요 관광지도 문을 닫았다. 다만 관광객들은 이례적으로 눈이 내린 관광지 모습을 즐기기도 했다. 저가항공 라이언에어가 모든 출발·도착 편을 취소하는 등 결항도 속출했다.  
 
한편 프랑스 일부 지역도 한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동남부 도시 발랑스 등은 체감온도가 영하 18도까지 떨어졌다.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프랑스 당국은 노숙자들을 위한 긴급 쉼터를 마련했다.  
 
폴란드의 한 호수에서 '얼음 수영'을 즐기는 시민들. 그 옆으로는 썰매를 타는 아이들이 보인다. [사진 AP]

폴란드의 한 호수에서 '얼음 수영'을 즐기는 시민들. 그 옆으로는 썰매를 타는 아이들이 보인다. [사진 AP]

낮기온 최고 영하 8도, 밤기온 영하 16도로 기온이 떨어진 폴란드에서는 시민들이 얼어붙은 강에서 얼음 수영을 즐기기도 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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