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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금품수수 의혹’ 이혜훈 의원 비공개 소환 조사

중앙일보 2018.02.26 17:40
이혜훈 전 바른미래당 의원. [중앙포토]

이혜훈 전 바른미래당 의원. [중앙포토]

사업가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최근 경찰에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의원을 지난 23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여성 사업가 옥모씨는 ‘이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대기업 사업권을 맡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해 금품을 제공했다’며 이 의원을 고소했다.
 
앞서 옥씨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호텔ㆍ커피숍 등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이 의원에게 현금과 명품가방 등 6000만원 상당 금품을 제공하고 실제로 대기업 임원과 만남을 주선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의원은 “돈을 빌린 적이 있지만 모두 갚았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 가운데 검찰은 지난해 10월 사건을 서초경찰서로 보내 수사를 지휘했다.
 
경찰은 이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 옥씨를 언제 어디서 어떤 용무로 만났는지, 대가를 약속하고 금품을 받은 적이 있는지 등 사실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이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지만 아직 주변 관계인에 대한 수사를 더 진행해야 한다”며 “검찰 송치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10월 중순부터 4개월여 진행된 이 의원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조만간 마무리되고, 사건은 검찰로 송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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