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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기념관 방문 MB “폭침 주범을 국빈대접…부끄럽다”

중앙일보 2018.02.26 17:37
평택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한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 SNS 캡처]

평택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한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 SNS 캡처]

이명박 전 대통령은 26일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방한한 김영철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에 대해 "천안함의 처참한 잔해와 산화한 용사들의 얼굴을 바라보다 천안함 폭침 주범에게 국빈대접을 하는 이 나라의 현실이 부끄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평택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한 뒤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을 지키다 꽃다운 청춘을 바친 46용사가 생각나 오늘 평택 천안함 기념관을 다녀왔다”며 “천안함의 처참한 잔해와 산화한 용사들의 얼굴을 바라보다 천안함 폭침 주범에게 국빈대접을 하는 이 나라의 현실이 부끄럽게 느껴졌다”고 적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그간 우리가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러왔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고, ‘통일되는 그 날 비로소 대통령으로서 나의 임무와 용사들의 임무가 끝나는 것이라고 약속했던 그 다짐’이 생각나 마음이 참담하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지난 25일 육로로 방한했다. 김 부위원장은 2박 3일방남 일정을 마치고 27일 북으로 돌아간다.
이명박 전 대통령 SNS 전문
 대한민국을 지키다 꽃다운 청춘을 바친 46용사가 생각나
오늘 평택 천안함 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천안함의 처참한 잔해와
산화한 용사들의 얼굴을 바라보다
천안함 폭침 주범에게 국빈대접을 하는  
이 나라의 현실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그간 우리가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러왔습니까.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고,  
“통일 되는 그 날 비로소 대통령으로서 나의 임무와  
용사들의 임무가 끝나는 것"이라고 약속했던 그 다짐이 생각나  
마음이 참담합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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