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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정말 미안하게 생각”…노선영에 사실상 사과

중앙일보 2018.02.26 07:20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따낸 이승훈(30·대한항공)이 ‘특혜 훈련’ 문제에 대해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실상 노선영 선수에게 사과했다.
이승훈이 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환호하고 있다. [일간스포츠]

이승훈이 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환호하고 있다. [일간스포츠]

 
이승훈은 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언론 인터뷰에서 “쇼트트랙 코스에서 훈련해야 해서 그렇게 했지만, 그런 훈련이 다른 동료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내가 해외에 나가서 전지훈련을 했으면 차라리 괜찮았을까’라고도 생각했다”면서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동료들에게 상처 주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훈련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부 대표팀의 ‘특혜 훈련’ 논란은 여자 팀추월 경기에 출전한 노선영이 지난달 대한빙상경기연맹 행정착오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자 “이승훈·정재원·김보름·박지우는 한국체대에서 따로 운동한다”라고 폭로하면서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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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은 외국 선수들의 참가자격 상실로 천신만고 끝에 평창 올림픽에 나서게 됐지만, ‘팀워크’가 생명인 팀추월전에서 홀로 뒤처져 피니시라인에 들어오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번 평창올림픽에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는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이지만 참가자 동시 출발이라는 쇼트트랙 요소가 가미됐다. 이 때문에 매스스타트 출전 선수들은 쇼트트랙 링크를 보유한 한국체대에서 훈련했다. 선수촌 쇼트트랙 훈련장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는 이용할 수 없어서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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