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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전 ‘이상호, 설상 역사 첫 메달’ 예언한 대표팀 코치

중앙일보 2018.02.24 17:44
이상호가 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왼쪽). 지난해 10월 31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D-100 미디어데이'에서 메달을 확신한 이상호(오른쪽) [오종택 기자, 뉴스1]

이상호가 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왼쪽). 지난해 10월 31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D-100 미디어데이'에서 메달을 확신한 이상호(오른쪽) [오종택 기자, 뉴스1]

이상호(23)가 한국 스키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스노보드 대표팀 이상헌 코치의 4개월 전 인터뷰가 재조명받고 있다.  
 
이 코치는 지난해 10월 31일 평창겨울올림픽 D-100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상호가 설상 역사상 최초의 메달을 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당시 행사는 여러 종목의 선수와 지도자가 태릉 선수촌에 모여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를 밝히는 자리였다.  
 
이 코치는 이 자리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주에 한국에 들어왔다. 유럽에서 세계 톱 랭커들과 함께 훈련했다"며 "기록을 보면 이상호가 유럽 선수들과 같은 초를 내거나 앞섰다. 분명 충분히 올림픽 메달권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상호도 "훈련 결과 올림픽에서 메달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예언은 24일 현실로 이뤄졌다.  
 
이날 이상호는 강원도 평창휘닉스스노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스위스의 네빈갈마리니와의 결승전에서 0.43차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지난 1960년 스쿼밸리(미국) 대회에서 처음으로 스키 종목에 참가한 지 58년 만에 얻은 첫 메달이다. 이로써 이상호는 겨울올림픽 스키 종목 시상대 위에서는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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