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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이 컬링 안했더라면…女컬링팀, 고교시절 장래희망은?

중앙일보 2018.02.24 16:42
23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 후 눈물을 보인 김은정(왼쪽)과 집중해서 스톤을 미는 김경애(오른쪽) [일간스포츠, 연합뉴스]

23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 후 눈물을 보인 김은정(왼쪽)과 집중해서 스톤을 미는 김경애(오른쪽) [일간스포츠, 연합뉴스]

2018 평창겨울올림픽 컬링 열풍을 불러일으킨 '팀킴' 선수들의 고교시절 장래희망이 눈길을 끌고 있다. 
 
팀킴의 김은정·김경애·김영미는 지난 해 7월 세계컬링연맹(WCF)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어릴 적 꿈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은정은 "어린 아이일 때부터 요리를 좋아했다. 고등학생 때는 요리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근엄한 카리스마와 달리 오밀조밀하고, 정교함이 필요한 활동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체육회 사전 인터뷰에서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쉴 때는 인테리어 정보를 찾아본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2013년에는 자신이 조립한 프라모델 건담을 SNS에 공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반면 대표팀의 바이스 스킵(부주장)인 김경애의 꿈은 '직업 군인'이었다.  
 
김경애는 평소 운동 등 활동적인 취미 생활을 좋아해 쉴 때도 스쿼시를 배운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제대회에서 김은정과 역할을 바꿔 주장을 맡기도 했던 그는 김은정과는 또 다른 리더십을 지녔다.  
 
지난 23일 여자 컬링 준결승전에서는 일본과 7-7로 맞서던 연장 11엔드 때 김은정에게 "드로를 해야 한다"고 잘라 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경애의 한 마디는 김은정에게 결단력을 심어주었고, 결국 승리의 드로샷에 성공했다.  
 
평창올림픽의 최고 유행어 '영미야'의 주인공인 김영미는 컬링 선수가 되지 않았더라면 유치원 선생님이나 유치원 체육 교사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애의 언니이자, 김은정의 침구인 김영미는 평소에도 아동 봉사활동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컬링팀 소속 선수들과 함께 정기적인 해외 아동 후원 봉사에 참여하고, 특별한 때에는 후원 아동에게 선물을 보내는 등 어린이를 향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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