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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레데츠카, 스키에 이어 스노보드까지 2관왕

중앙일보 2018.02.24 15:24
17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체코의 에스터 레데츠카가 슬로프를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체코의 에스터 레데츠카가 슬로프를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레데츠카는 24일 열린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도 우승했다. 지난 20일 연습장면. [연합뉴스]

레데츠카는 24일 열린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도 우승했다. 지난 20일 연습장면. [연합뉴스]

알파인 스키 이변의 주인공 체코 에스터 레데츠카(23)가 주종목 스노보드에서도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레데츠카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셀리나 요르그(독일)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1차 45초58, 2차 43초32, 합계 1분28초90로 예선 1위에 오른 레데츠카는 16강, 8강, 준결승을 차례로 이겼다. 결승에서도 요르그를 가볍게 물리쳐 우승했다. 지난 17일 정선 알파인 센터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여자 수퍼대회전에선 1분21초1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레데츠카는 스키와 스노보드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최초의 선수가 됐다.
 
레데츠카는 스노보드 최강자 중 하나다.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통산 14승을 비롯해 세계선수권에서 두 차례나 우승했다. 2015~2016시즌부터는 알파인 스키에도 도전장을 내밀어 동계올림픽 최초로 스노보드와 알파인 스키 동시 출전을 이뤄냈다. 그러나 월드컵 랭킹 43위에 그쳐 메달을 기대되지 않았다. 그런 그가 수퍼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레데츠카는 "나도 내가 스키에서 우승할 줄은 몰랐다. 전광판이 고장난 줄 알았다"고 웃으며 "1위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주일 전 깜짝 금메달을 따낸 레데츠카는 주종목까지 우승하며 이번 대회를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함께 열린 남자 경기에서는 이상호가 한국 설상 최초로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선 레데츠카 외에도 '부업'에서 메달을 따낸 선수가 있다. 네덜란드 스케이터 요린 테르모르스(29)다. 테르모르스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금메달)에 이어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동메달)에서도 메달을 차지했다.
 
 
평창=송지훈,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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