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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보이 이상호 일냈다! 한국 설상 사상 첫 '은메달'

중앙일보 2018.02.24 14:55
 [올림픽] 이상호 '이젠 결승이다'   (평창=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4일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4강전에서 한국의 이상호가 슬로베니아의 잔 코시르를 누르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18.2.24   yangdoo@yna.co.kr/2018-02-24 14:45:20/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올림픽] 이상호 '이젠 결승이다' (평창=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4일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4강전에서 한국의 이상호가 슬로베니아의 잔 코시르를 누르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18.2.24 yangdoo@yna.co.kr/2018-02-24 14:45:20/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배추보이' 이상호(23)가 한국 설상 역사를 새로 썼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1960년 스쿼밸리 올림픽 이후 스키 종목 첫 경사

이상호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준결승에서 얀 코시르(슬로베니아)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상호는 초반 0.17초 차로 뒤졌다. 하지만 마지막 경사 구간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코시르를 0.01초 차이로 제치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상호는 1960년 스쿼밸리 대회 이후 58년 만에 한국 스키 선수 최초로 메달 주인공이 됐다. 이상호는 결승에서는 아쉽게 레드 코스를 선택한 네빈 갈라마니(스위스)에 0.43초 뒤져 은메달을 수확했다.
 
예선 3위에 오른 이상호는 준준결승을 가볍게 통과한 뒤 준결승에서 소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코시르를 만났다. 두 명이 함께 달리는 평행대회전에선 기록이 좋은 선수가 레드와 블루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선 레드 코스를 고른 선수들이 대부분 이겼다. 블루 코스는 해가 비쳐 눈이 조금 녹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상호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스노보드 스키 알파인 국가대표 이상호가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인터뷰를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스노보드 스키 알파인 국가대표 이상호가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인터뷰를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강원도 정선 출신 이상호는 고랭지 배추밭에서 처음으로 스노보드를 접해 '배추보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상호는 2016년 유로파컵 알파인 평행회전 아시아 최초 정상, 12월 월드컵 평행대회전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삿포로 겨울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평창=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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