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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선배’ 마지막샷 성공 직후 얼어붙은 日후지사와

중앙일보 2018.02.24 05:43
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엑스트라 엔드에서 한국이 점수를 획득하며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은메달을 확정 짓는 순간 후지사와 사츠키의 표정. [뉴스1]

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엑스트라 엔드에서 한국이 점수를 획득하며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은메달을 확정 짓는 순간 후지사와 사츠키의 표정. [뉴스1]

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엑스트라 엔드에서 한국의 마지막 스톤이 티에서 1번 스톤으로 자리잡자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엑스트라 엔드에서 한국의 마지막 스톤이 티에서 1번 스톤으로 자리잡자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컬링의 주장이자 ‘안경 선배’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은정(28·스킵)이 일본 대표팀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藤澤五月)의 실력을 인정했다.
 

김은정 “후지사와 사츠키는 컨트롤, 운영 등
모두 좋다…일본 최고 스킵”

김은정을 필두로 김영미(27·리드), 김경애(24·서드), 김선영(25·세컨드), 김초희(22·핍스)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3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2018 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 일본과의 일전에서 정규 10엔드를 넘겨 엑스트라 엔드(연장전 11엔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일본을 8-7로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은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후지사와와는 2012년부터 국제무대에서 겨뤄왔다”며 “컨트롤, 웨이트, 운영 모두 좋은 선수다. 일본에서는 제일 좋은 스킵이다. 모든 샷들이 안정적이다”고 높이 평가했다.  
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엑스트라 엔드에서 한국의 마지막 스톤이 티에서 1번 스톤으로 자리잡자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뉴스1]

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엑스트라 엔드에서 한국의 마지막 스톤이 티에서 1번 스톤으로 자리잡자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뉴스1]

 
후지사와가 이끄는 일본은 준결승 연장전(11엔드) 초ㆍ중반에도 우위를 점하여 한국은 대역전패 직전까지 몰렸다.
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10엔드에 동점에 성공한 일본 선수들이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10엔드에 동점에 성공한 일본 선수들이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김은정은 “예선전에서 1경기 유일하게 진 게 일본이었는데 돌아가는 길이 너무 화가 났다. 하필 일본과의 경기에서 져서 너무 화가 났고 관중분들이 응원 많이 해주셨는데 죄송했다. 준결승에서 일본 만나게 되서 좀 더 우리에게는 목표 의식이 생겼다. 그래서 더 집중했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김은정이 23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 준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8-7로 승리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스1]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김은정이 23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 준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8-7로 승리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스1]

 
경기 후 안경을 벗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김은정은 “인터넷은 못 쓰고 있지만 컬링 역사를 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도 역사를 쓰고 싶었고 오기 전에 도와주신 분들이 많았다. 그런 무게가 있기 때문에 들어올려야 한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연장접전 끝에 8대7로 승리 거둔 한국의 스킵 김은정이 눈물을 흘리며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연장접전 끝에 8대7로 승리 거둔 한국의 스킵 김은정이 눈물을 흘리며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김은정은 “이번 올림픽에서 개인적으로 드로우 샷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면서 “결승 진출의 길목에서 ‘숙적’ 일본과 만나는 준결승전에서는 더욱 마지막 드로우 샷은 피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 샷을 던져야 하는 상황에서 김은정은 “처음엔 (최종 투구자로 나서는 것을) 조금은 망설였으나, 제가 스킵이고 스킵이면 마지막에 버튼 드로우 샷를 해서 이겨야 한다. 그게 저의 역할이고 저의 의무다”라고 강조했다.  
 
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웨덴 전 각오에 대해선 “공격적인 샷을 많이 구사하는 팀”이라며 “우리는 깔끔하게 기다리는 입장으로 플레이 하겠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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