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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교수, 나에게 ‘넌 줘도 안 먹는다’고 말해”

중앙일보 2018.02.23 20:52
최근 대학교수들의 학생 성희롱 실태 고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교수로부터 외모 등에 대한 언어적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디시인사이드 연극, 뮤지컬 갤러리에는 “전 그에게 성폭행당하지 않았습니다. 못생겼거든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익명의 글쓴이는 특정인을 염두에 둔 듯 “그 교수”라고 지목하며 “옛 동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제가 못생겼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교수’가 자신에게 “야, 빼지마. 진짜 야 웃긴다. 너는 줘도 안 먹는다. 치워. 얼굴 치워. 네 광대뼈만 보면 기분이 나쁘다. 아 얼굴”이라고 말했다며 “많은 말들을 듣고 학교를 그만뒀다”고 주장했다.  
 
이어 “못생겨서 다행인가요”라며 “발뺌하는 모습이 정말 추하고 싫다. 인간도 아닌 쓰레기인데. 왜 그때는 그 한 마디 한 마디가 너무 크고 고통스러웠을까요”라고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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