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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광그린푸드, 맛나는 한 상차림과 편안한 공간... 차별화 포인트

중앙일보 2018.02.23 17:16
자영업자 700만 시대, 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단순한 발상으로는 성공 창업을 이룰 수 없다. 이에 최근 들어 외식업 창업 아이템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에서도 외식기업 '세광그린푸드'의 경영 노선은 타 기업과 다른 독특함을 자랑한다.
 
세광그린푸드는 이자카야 하시로 시작해 오목집, 이층집, 갈비집까지 4개의 브랜드를 론칭하고 모든 브랜드를 성공시킨 외식기업이다. 특히 이 브랜드들은 불리한 입지 조건을 이겨내고 성공을 거두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세광그린푸드의 삼겹살 브랜드 '교대이층집'은 가장 고깃집 다운 고깃집 공간 구현을 모토로 한다. 국내산 꽃삼겹, 통삼겹과 함께 재래식 방법으로 담근 구수한 시골된장찌개가 대표 메뉴다. 교대이층집은 세광그린푸드의 차별화가 두드러지는 브랜드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깬 2층 입점 전략을 통해 국내 육류 구이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교대갈비집은 숯불 구이가 주 메뉴다. 추억의 외식메뉴인 숯불 돼지갈비와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냄새, 연기 걱정이 없는 즐거운 식사가 가능하도록 구현한 참숯 비장탄 돼지갈비 전문점이다.
 
오목집은 HACCP 인증을 얻은 국내산 장족으로 만든 족발이 매력 포인트다. 아울러 한우된장전골 등 다양한 곁들임 메뉴를 선보인다. 사람 냄새와 따뜻함이 녹아 든 고유의 아늑한 공간 속에서 따뜻하게 잘 삶아낸 족발과 선술형 요리를 통해 누구나 맛있고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한다.
 
하시는 서울 강남의 이자카야 유행을 선도한 1세대 브랜드로 정통 일본 이자카야 음식과 아늑한 분위기 재현을 이룬 것이 특징이다. 하시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마치 오랜 친구와 함께하는 듯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하시만의 독특한 분위기로 인해 대중에게 13년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세광그린푸드의 외식 브랜드들이 불리한 입지조건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대표적인 이유는 차별화된 인테리어다. 교대이층집은 기존 고깃집 인테리어의 상식을 깨는 독특한 레이아웃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특히 '사람 냄새가 나고 편안해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다. 한국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1970~1980년대의 가정집과 전통시장에서 착안한 테이블 구조를 복합해 재현한 분위기로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인테리어 차별화의 중요성은 세광그린푸드의 첫 번째 브랜드인 하시에서부터 비롯됐다. 최소 자본으로 오픈하느라 주택가에 30평 정도의 작은 이자카야를 오픈하면서 인테리어만큼은 각별히 신경을 썼다. 결국 그 인테리어가 세광그린푸드 하시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한 셈이다. 고객들은 편안해 하면서 술맛 나는 공간에 반해 서서히 단골이 되어 갔다.  
 
세광그린푸드 김슬기 대표는 인테리어를 할 때 공을 많이 들인다. 실제로 하시 3호점인 압구정점은 일본 우에노 시장에서 다양한 자료 사진을 취합한 후 직접 CAD와 3D작업을 하면서 자신의 머릿속으로 그린 공간을 매장에 고스란히 구현해 냈다.
 
세광그린푸드 김슬기 대표는 하나의 브랜드를 런칭하기까지 평균 3년 동안 준비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국을 돌면서 직접 맛집 별미를 먹어보는 것은 기본. 잘 되는 식당이 왜 잘되는지 오랜 시간 관찰한다.
 
그는 이를 통해 얻은 것을 종합 분석하여 가장 최적의 상차림이 무엇인지 다시 고민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그 상차림에 대한 구성이 정해지면 다시 전국 각지를 돌며 그에 맞는 식자재를 공수한다.
 
김슬기 대표는 "식자재를 공수할 때 비용보다는 맛의 조화를 가장 최우선적으로 생각한다"라며"사람들은 특정 한가지 반찬이 두드러지게 맛있는 곳이 아니라 내어주는 모든 찬이 메인 메뉴와 최상의 조화를 이룰때 자주 찾아오게 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슬기 대표는 "어쩌다 한 번 찾게 되는 식당이 아닌 일상적으로 자주 찾게 되는 식당이 되기 위해 음식에 대한 정통을 지키며 가장 조화로운 한상을 내어주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스트레스 없이 일을 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김슬기 대표의 경영 철학 핵심이다. 직원들의 근심 및 걱정과 스트레스가 쌓이면 이러한 부분들이 고스란히 고객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직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를 하도록 전직원을 정직원으로 채용하고 휴무, 급여 등에서 여타 기업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숙소까지도 제공해주는 것이 포인트. 무조건적인 고객 위주의 서비스를 강요하지 않는 것도 김슬기 대표의 경영 마인드다.
 
김슬기 대표는 "세광그린푸드에서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 기업으로 이들의 안정적인 평생직장이 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더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바른 기준이 될 수 있는 건강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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