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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청년분과위원장, 성희롱 논란 사퇴

중앙일보 2018.02.23 01:55
손한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청년분과위원장. [연합뉴스]

손한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청년분과위원장. [연합뉴스]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손한민(33)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청년분과위원장에서 사퇴했다.  
 
일자리위원회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민한씨가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청년분과위원직 사퇴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손씨는 지난 2013년 11월 민주통합당 당원들과 술자리에서 여성당원의 신체부위를 언급하는 성희롱 발언을 한 의혹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불거졌다. 손씨는 “가슴이 탐스럽다” “난방을 세게 틀어 몸매를 봐야겠다” “남자친구와 잤느냐, 좋더냐”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여성당원들이 손씨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손씨는 지난 1월 일자리위 청년분과위원장에 임명돼 부실 검증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일자리위원회는 “손씨가 일자리위의 전문위원이나 간부로 대통령에 의해 위촉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청년분과위원회는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비공식 회의체이고 위원장이 위촉하는 전문위원회가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검증절차가 없다”고 해명했다.  
 
또 “일자리위 일자리기획단에서 최근 손씨를 면담하고 소문에 대해 확인을 요청한 바 있으며, 손씨의 설명이 소문과 달라 신중하게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손씨는 이와 관계없이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사퇴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손씨는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청년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했고,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의 청년분과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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