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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올해의 차] 1회 충전에 400㎞ 주행, 시속 100㎞ 6초대 주파…전기차의 한계를 넘다

중앙일보 2018.02.23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4면 지면보기
에코 한국GM 볼트 EV 
심사위원들에게 만장일치에 가까운 점수를 받으며 올해의 에코 부문을 수상한 쉐보레 볼트 EV. 전기차의 한계로 지적되는 주행거리 문제를 해소하고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장비까지 갖췄다. [사진 쉐보레]

심사위원들에게 만장일치에 가까운 점수를 받으며 올해의 에코 부문을 수상한 쉐보레 볼트 EV. 전기차의 한계로 지적되는 주행거리 문제를 해소하고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장비까지 갖췄다. [사진 쉐보레]

 

대용량 배터리 탑재로 성능 향상
친환경 차 표본…가속력도 탁월

전기차 볼트는 최고의 친환경차에게 주어지는 에코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엔진 효율성 부터 가속력까지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이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 쉐보레]

[사진 쉐보레]

쉐보레 볼트 EV는 GM의 전기차 기술이 녹아 있는 국내 최초 2세대 전기차다. 60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 덕분에 한번 충전만으로 383㎞까지 주행할 수 있다. 실제 주행에서는 인증수치를 뛰어 넘어 400㎞를 넘게 주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사위원들은 볼트 EV가 명성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일지 궁금해했다.
 
과거 출품된 전기차 중 일부는 주행성능 시험을 절반도 마치지 못한 채 견인차에 실려 나갔다. 배터리가 금세 방전되서다. 한국GM은 혹시 모를 변수에 대비하기 위해 여분의 볼트 EV를 한대 더 준비했지만 쓸 일이 없었다. 종일 이어진 주행 테스트를 마친 이후에도 볼트 EV의 배터리 잔량 표시는 50%를 가르키고 있었다. 약 200㎞ 정도를 더 달릴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변속기를 L 모드로 바꾸고 스티어링 휠(핸들) 뒤쪽에 마련된 리젠(Regen) 버튼을 활용하면 최대 주행거리가 450㎞까지 늘어난다. 김재우 심사위원(쓰리세컨즈 대표)은 “일주일에 한 번 충전하는 전기차”라며 “충전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사진 쉐보레]

[사진 쉐보레]

 
단순히 주행거리만 긴 것도 아니다. 볼트 EV에 쓰인 전기모터는 204마력의 강력한 성능으로 빠른 가속 성능을 자랑했다. 심사위원들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초대에 주파하는 가속력에 혀를 내둘렀다. 장진택 심사위원(카미디어 대표)은 “가족형 전기차인줄 알고 탔다가 재빠른 몸놀림에 반했다”고 평했다. 김재우 심사위원(쓰리세컨즈 대표)도 “전기모터의 출력 특성을 잘 고려한 핸들링이 일품이며 높은 출력에 의한 불안정한 모습을 느끼기 어렵다”고 높은 점수를 매겼다. 김기범 심사위원(로드테스트 편집장) 역시 “기이하고 놀라운 가속성능은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라고 의견을 남겼다.
 
[사진 쉐보레]

[사진 쉐보레]

볼트 EV의 센터페시아는 10.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꾸며진다. 계기판도 8인치 디스플레이로 만들어 다양한 정보를 표출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정보는 물론 운전자 스타일에 따른 예상 주행거리 등을 보여준다. 허승진 심사위원(국민대 대학원장)은 “친환경 자동차로서 미래 자동차 기술의 척도를 보였다”라며 볼트에 높은 점수를 줬다. 유지수 심사위원장(국민대 총장) 역시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 형성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량”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볼트 EV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곡선형 디자인을 갖췄다. 단순한 주행거리 향상뿐 아니라 최근 소비자들이 바라는 다목적 차의 요구에 맞춰 CUV 형태로 디자인됐다.
 
한국GM은 지난해 보다 많은 4700여 대의 볼트 EV를 수입해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그 결과 단 3시간 만에 모든 차가 팔려 나갔다. 한국GM 마케팅 담당 서기석 부장은 “중앙일보 올해의 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녹아든 볼트 EV가 앞으로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오토뷰=김선웅·전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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