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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남북동계아시안게임 공동개최? 최문순 대형사고”

중앙일보 2018.02.21 10:47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1일 최문순 강원지사가 남북동계아시안게임 공동개최를 제안하고 북한이 이에 화답한데 대해 “최 지사가 대형사고를 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지난 20일 최 지사의 제안에 대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마식령스키장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ㆍ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유엔이 대북제재를 해제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의 동계아시안게임 개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최 지사가 평창 올림픽이 좀 관심 끌었다고 정신 못 차리고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북한이 공동개최를 하려면 준비기간을 포함해 거의 3년동안 일시적으로 유엔 제재를 해제해줘야한다고 요청할 것"이라며 "이걸 먼저 제안한 한국 입장에선 거절하기 굉장히 곤란해지고 만약 북한 입장을 수용해 유엔과 미국에 제재 해제를 요구한다면 한미동맹이 살아있겠느냐"고 말했다.  
 
2021년인 동계아시안게임 개최지를 올해 안에 논의해야 하는데, 그 전에 북한 비핵화가 이뤄지고 유엔이 제재를 해제할 수 있겠느냐는 얘기다.  
 
하 최고위원은 "이런 황당한 요구를 최 지사가 생각도 없이 한 것이고, 앞으로 최 지사와 청와대가 이걸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는지 심히 걱정된다"며 "최 지사가 대형사고를 친 것이고, 청와대가 사전동의했다면 청와대가 대형사고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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