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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 이윤택, 극작가협회서 제명

중앙일보 2018.02.18 13:19
이윤택 연출가. [중앙포토]

이윤택 연출가. [중앙포토]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이윤택(66) 연출가가 한국극작가협회(이사장 김수미)에서 제명됐다. 극작가협회는 17일 홈페이지에 ‘회원 이윤택을 제명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미투(me too)’ 운동에서 밝혀진 이윤택’ 권력을 악용한 사태를 묵과할 수 없기에 제명함을 밝힌다. 또한 본 협회의 이름으로 한 문화예술위원회 심의위원 추천 건도 철회한다”고 공지했다. 협회는 또 “시대적 분위기와 연극계에 끼친 업적을 이유로 지금의 사태를 외면하지 않겠다”면서 “연극계의 ‘미투’운동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연극계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다시는 연극정신이 훼손되는 만행이 자행되는 것을 묵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적을 이유로 사태 외면하지 않겠다”

지난 14일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의 폭로를 통해 성추행 사실이 드러난 이윤택 연출가는 극단 연희단거리패와 밀양연극촌ㆍ30스튜디오의 예술감독 직에서 모두 물러났으며, 19일 오전 10시 서울 명륜동 30스튜디오에서 공개사과하기로 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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