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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1만달러대 재진입

중앙일보 2018.02.17 07:50
 한없이 추락하던 암호화폐 가격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한국에서도 1100만원대 올라서
뉴욕 다우지수는 2만5000대

1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대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1만달러를 넘어선 이후 비교적 견고하게 1만 달러대를 지켜내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된 비트코인 3월물의 16일 오후 가격 또한 1만150 달러로 오름세다.
16일(현지시간) 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비트코인 가격. [미 코인베이스]

16일(현지시간) 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비트코인 가격. [미 코인베이스]

 
이더리움의 가격도 같은 시간 934달러로 올랐고, 라이트코인의 경우 228달러로 전날에 비해 9%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1만 달러를 처음 넘어선 비트코인은 이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다가 1만9000 달러대를 찍은 뒤 끝없이 추락, 이달 들어서는 7000 달러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사상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넘어선 지난해 11월과는 분위기 면에서 확실히 차이를 보인다. 세계 각국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적극적인 규제를 가하기 시작했고,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는 기관도 생겼다.
 
그러나 이번의 비트코인 1만 달러 돌파는 여러 가지 면에서 긍정적인 면을 보인다고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가 보도했다. 암호화폐에 끼어든 버블이 거의 제거된 만큼 이제부터 유입되는 자금으로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한국에서 암호화폐 투기를 근절하려는 움직임이 다소 완화됐는데, 이는 시장이 암호화폐에 신뢰를 보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내렸다.
[중앙포토]

[중앙포토]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도 한때 700만원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17일 1100만원 대로 올라서는 등 대부분의 암화화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달 들어 큰폭의 가격변동을 보여온 뉴욕증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되찾고 있다. 다우지수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9.01포인트 오른 2만5219.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포인트 높은 2732.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96포인트 내린 7239.47에 장을 마감했다. 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25% 오른 19.37을 기록했다.
 
뉴욕=심재우 특파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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